가야금 산조의 깊은 울림…박순아 '산조, 성금연류'

9월 11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사진=비온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의 세 번째 독주회 ‘박순아 가야금-산조, 성금연류’가 내달 11일 오후 5시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그동안 갈고 닦은 산조 전바탕을 처음으로 연주한다. 산조와 가야금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생각, 영혼을 담아내고자 그녀가 현재 몰두하고 있는 산조는 가야금 명인 성금연 선생의 산조다. 높은 예술성으로 전승되어 오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의 다채롭고 깊은 울림을 온전히 담아낼 예정. 이태백(목원대 교수) 명고가 함께한다.

박순아는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음악그룹 ‘비빙’, 한·중·일 앙상블 ‘고토히메(KOTOHIME)’ 등을 통해 독보적인 가야금 연주와 음악들을 선보여 왔다. 어릴 적 일본에서 13현 가야금을 접한 것을 계기로 북한 평양음악무용대학의 통신교육생으로 전문교육을 받고 일본에서 금강산가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10년 전 한국으로 귀화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전통음악을 접했고, 12현과 25현의 가야금을 배웠다. 현재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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