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소년은 왜, 말의 눈을 찔렀을까
작성일2009.12.03
조회수32,198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찌른 한 소년의 위태한 이야기, 연극 <에쿠우스>가 연극열전3의 오프닝 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12월 1일, 공연 첫 날 낮에 언론에 먼저 주요 장면을 공개한 <에쿠우스>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으로, 남자 배우들이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히기도 하는 무대.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50주년 기념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에서는, 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임금 전문 배우로 불리며 TV 사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는 정태우가 주인공 소년 알런 역으로 연극 데뷔식을 치루며, 영화 <그림자 살인>, <천하장사 마돈나>, <웰컴 투 동막골>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배우 류덕환이 함께 알런 역을 맡았다.
또한 과거 알런 역을 맡았던 조재현과 송승환은 이번 무대에서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다시 <에쿠우스>를 찾고 있으며, 모델, 배우 출신의 탄탄한 신체적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맡은 에쿠우스(말)들은 말 머리 가면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 2009년만의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자신의 의료 행위에 깊은 회의를 느끼던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가 17세 소년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원인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왜곡된 사랑과 억압에 짓눌린 한 소년의 내면을 발견하게 된다는 연극 <에쿠우스>는 12월 3일부터 1월 말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2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1991년, 2004년 알런에서 2009년 다이사트 역으로 돌아온 조재현
"네가 바로 알런이구나"
"나의, 에쿠우스"
알런 역을 맡은 류덕환
다이사트 역의 송승환. 1981년에 그는 알런이었다.
알런 역의 정태우
"도대체 이 소년에게 우리는 어떤 짓을 한 겁니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신혜(club.cyworld.com/docuherb)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2월 1일, 공연 첫 날 낮에 언론에 먼저 주요 장면을 공개한 <에쿠우스>는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으로, 남자 배우들이 꼭 한번 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 꼽히기도 하는 무대.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 50주년 기념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에서는, 아역 탤런트 출신으로 임금 전문 배우로 불리며 TV 사극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는 정태우가 주인공 소년 알런 역으로 연극 데뷔식을 치루며, 영화 <그림자 살인>, <천하장사 마돈나>, <웰컴 투 동막골>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사하고 있는 배우 류덕환이 함께 알런 역을 맡았다.
또한 과거 알런 역을 맡았던 조재현과 송승환은 이번 무대에서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 역으로 다시 <에쿠우스>를 찾고 있으며, 모델, 배우 출신의 탄탄한 신체적 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맡은 에쿠우스(말)들은 말 머리 가면을 쓰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 2009년만의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자신의 의료 행위에 깊은 회의를 느끼던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가 17세 소년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원인을 밝혀가는 과정에서 왜곡된 사랑과 억압에 짓눌린 한 소년의 내면을 발견하게 된다는 연극 <에쿠우스>는 12월 3일부터 1월 말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2월 4일부터 3월 14일까지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연극 <에쿠우스> 주요장면
1991년, 2004년 알런에서 2009년 다이사트 역으로 돌아온 조재현
"네가 바로 알런이구나"
"나의, 에쿠우스"
알런 역을 맡은 류덕환
다이사트 역의 송승환. 1981년에 그는 알런이었다.
알런 역의 정태우
"도대체 이 소년에게 우리는 어떤 짓을 한 겁니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신혜(club.cyworld.com/docu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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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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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09.12.07
아~ 에쿠우스.. UU 가 두 개 들어간 라틴어 '말'이란 뜻의. 영화를 보고(흥행하지 못했지만) 희곡을 읽고 이젠 연극을 봐야 하는데.. 꼭 한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