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디팬미팅] 최성희 ‘야심한 데이트’ 현장!
작성일2010.10.22
조회수17,233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이 끝난 밤 10시 30분. 샤롯데씨어터 옆 커피숍으로 떼지어 이동하는 열 두 명의 무리들. 여러분, 어디로 가시는 길입니까?
“플디 팬미팅 갑니다!”
"바다, 아니죠. 뮤지컬배우 최성희~맞습니다”를 외치며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위너’들이 한 자리에 앉았다.
“2009년 마지막 날에는 가수 바다의 콘서트를 혼자 봤었어요”라는 최성희 승냥이 하영민님, “중학생 딸 꿈이 뮤지컬배우라고 하기에, 신청했다”는 박연미님과 “엄마, 사실은 <락오브에이지> 온유가 좋아서 그랬던 거에요….”라며 뒤늦은 고백을 한 따님, “최성희 배우의 피부관리법을 꼭 배우고 싶다”고 밝힌 최옥경님, “쉰 여덟 살, 갱년기를 맞은 엄마에게 드릴 선물”로 최성희님과의 데이트를 신청했다는 이윤선님, “월요병 타파를 위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찾았다는 이민욱님, “<미녀는 괴로워><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만난 최성희는 최고의 여배우”라고 극찬한 이성우님 까지. 총 여섯 명의 플디회원과 동반 일인 파트너들이 플디에서 마련한 “최성희와의 야심한 데이트”에 참석했다.
“공연을 마치자마자 관객들과 마주하니까 떨려요, 정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두 시간 넘게 가발을 쓰고 있으면 땀으로 목욕을 한다”는 여배우의 애교 섞인 푸념에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현장.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 소녀 페기소여에서 최성희로 변신한 그녀를 향한 돌발질문들이 줄을 잇는다.
민욱: 가수, 뮤지컬배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저 보다 더 열정적인 사람을 만났을 때 나와요. 저와 함께 페기소여로 트리플 캐스팅된 정명은, 방진의씨를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저도 열정적인 사람이고, 정말 열심히 했지만 두 사람은 와, 정말 대단해요. 세 명이 길을 가면, 한 명은 스승님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배울 점이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요.
옥경: 언니, 피부가 좋아진 비결이 있다고 들었어요!
좋은 비비크림을…(웃음). 배우 분들이 이 비법을 공개 안 한다고 하는데, 전 깍쟁이가 아니니까 말씀 드릴게요, 하하. 양배추에 야쿠르트, 키위를 같이 갈아서 드세요.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해주거든요. 저도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자 우리 모두 이뻐집시다!
연미: 뮤지컬배우로 무대에 서면 어떤 기분이에요?
무대에 오르기 전, 연습실에서 저는 스탭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아니에요. 정말 죄송하죠. 대본도 빨리 못 외우고, 블로킹 습득도 느리고, 민폐를 끼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면 답이 나와요. 무대에 서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고, 제 배역에 완전히 녹아 드는 스타일이에요. 관객이 있어야 100%로 완성할 수 있어요.
영민: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정말 많아요. <위키드>의 하얀마녀도 하고 싶고, <미스사이공><레미제라블>에도 부르고 싶은 노래들이 정말 많아요. 아, 정말 많아요!
성우 탭댄스 실력이 장난 아니신 것 같아요. 힘들지 않으셨나요?
최성희 저희 엄마가 연습실을 오셨다면, “아, 우리 딸이 이렇게 고생하는구나”하고 눈물 흘리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웃음). 정말 힘들었어요. 모진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그게 제가 포기하지 못하도록 격려해주신다는 걸 느꼈거든요. 포기하려고도 했고, 집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지금 제 기분은 엄청 머리 나쁜 제가, 사법고시를 패스한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어머니들 출산할 때도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에 그 때 아기가 나온다고 하잖아요. 꿈을 낳는다는 말,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에 그 때 딱 꿈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옥경: 탭댄스가 다이어트에 좋다고는 하는데요. 그런데, 다리에 알이…. 푸하하, 제 다리 알 때문에 탭댄스 배우기 싫으신 거죠? 육개월 지나면 다 풀어져요, 다이어트에 정말 좋아요. 저 믿고 배워보세요!
탭댄스 일일강사로 나선 최성희.
탭댄스 강의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계속됐다. 단 15분 간의 교습으로 '최성희 수제자'로 떠오른 윤선님! 일일 수강생을 위해 탭댄스화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한 우리의 페기소여, 최성희님의 마음이 전달됐다.
이게 바로 페기소여의 탭댄스화!
헛둘, 헛둘!
재능있어요!
탭댄스 배울 생각 없으신지...
마무리는 불꽃 같은 풀백으로!
“사진 찍었어요? 카메라 없으면 싸인이라도 받아둬요!”
SES 요정시절부터 단련된 카메라, 싸인 세례. 배우 최성희 배려로 플디 팬미팅에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담은 싸인,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최성희 배우가 차려놓은 밥상에 그저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인데, “쉰 여덟 살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플디 기자의 손을 잡아주시던 한혜규님. 주최측인 플디 측도 감동할 만큼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준 배우 최성희의 따뜻한 배려로 플디 팬미팅 행사는 새벽 한 시가 다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인증샷! 배우 최성희씨의 선물~!
하악하악~
따뜻한 마음.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 최성희, 포에버!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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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팬미팅 갑니다!”
"바다, 아니죠. 뮤지컬배우 최성희~맞습니다”를 외치며 2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위너’들이 한 자리에 앉았다.
“2009년 마지막 날에는 가수 바다의 콘서트를 혼자 봤었어요”라는 최성희 승냥이 하영민님, “중학생 딸 꿈이 뮤지컬배우라고 하기에, 신청했다”는 박연미님과 “엄마, 사실은 <락오브에이지> 온유가 좋아서 그랬던 거에요….”라며 뒤늦은 고백을 한 따님, “최성희 배우의 피부관리법을 꼭 배우고 싶다”고 밝힌 최옥경님, “쉰 여덟 살, 갱년기를 맞은 엄마에게 드릴 선물”로 최성희님과의 데이트를 신청했다는 이윤선님, “월요병 타파를 위해”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찾았다는 이민욱님, “<미녀는 괴로워><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만난 최성희는 최고의 여배우”라고 극찬한 이성우님 까지. 총 여섯 명의 플디회원과 동반 일인 파트너들이 플디에서 마련한 “최성희와의 야심한 데이트”에 참석했다.
“공연을 마치자마자 관객들과 마주하니까 떨려요, 정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두 시간 넘게 가발을 쓰고 있으면 땀으로 목욕을 한다”는 여배우의 애교 섞인 푸념에도 웃음이 터져 나온다. 그야말로 ‘화기애애’한 현장. <브로드웨이 42번가> 탭댄스 소녀 페기소여에서 최성희로 변신한 그녀를 향한 돌발질문들이 줄을 잇는다.
민욱: 가수, 뮤지컬배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저 보다 더 열정적인 사람을 만났을 때 나와요. 저와 함께 페기소여로 트리플 캐스팅된 정명은, 방진의씨를 보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저도 열정적인 사람이고, 정말 열심히 했지만 두 사람은 와, 정말 대단해요. 세 명이 길을 가면, 한 명은 스승님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세상에는 배울 점이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 많아요.
옥경: 언니, 피부가 좋아진 비결이 있다고 들었어요!
좋은 비비크림을…(웃음). 배우 분들이 이 비법을 공개 안 한다고 하는데, 전 깍쟁이가 아니니까 말씀 드릴게요, 하하. 양배추에 야쿠르트, 키위를 같이 갈아서 드세요.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해주거든요. 저도 열심히 마시고 있습니다, 자 우리 모두 이뻐집시다!
무대에 오르기 전, 연습실에서 저는 스탭들에게 믿음을 주는 배우가 아니에요. 정말 죄송하죠. 대본도 빨리 못 외우고, 블로킹 습득도 느리고, 민폐를 끼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면 답이 나와요. 무대에 서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고, 제 배역에 완전히 녹아 드는 스타일이에요. 관객이 있어야 100%로 완성할 수 있어요.
영민: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정말 많아요. <위키드>의 하얀마녀도 하고 싶고, <미스사이공><레미제라블>에도 부르고 싶은 노래들이 정말 많아요. 아, 정말 많아요!
성우 탭댄스 실력이 장난 아니신 것 같아요. 힘들지 않으셨나요?
최성희 저희 엄마가 연습실을 오셨다면, “아, 우리 딸이 이렇게 고생하는구나”하고 눈물 흘리지 않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어요(웃음). 정말 힘들었어요. 모진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그게 제가 포기하지 못하도록 격려해주신다는 걸 느꼈거든요. 포기하려고도 했고, 집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지금 제 기분은 엄청 머리 나쁜 제가, 사법고시를 패스한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어머니들 출산할 때도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에 그 때 아기가 나온다고 하잖아요. 꿈을 낳는다는 말,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죽을 것 같이 힘든 순간에 그 때 딱 꿈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옥경: 탭댄스가 다이어트에 좋다고는 하는데요. 그런데, 다리에 알이…. 푸하하, 제 다리 알 때문에 탭댄스 배우기 싫으신 거죠? 육개월 지나면 다 풀어져요, 다이어트에 정말 좋아요. 저 믿고 배워보세요!
탭댄스 일일강사로 나선 최성희.
탭댄스 강의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계속됐다. 단 15분 간의 교습으로 '최성희 수제자'로 떠오른 윤선님! 일일 수강생을 위해 탭댄스화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한 우리의 페기소여, 최성희님의 마음이 전달됐다.
이게 바로 페기소여의 탭댄스화!
헛둘, 헛둘!
재능있어요!
탭댄스 배울 생각 없으신지...
마무리는 불꽃 같은 풀백으로!
“사진 찍었어요? 카메라 없으면 싸인이라도 받아둬요!”
SES 요정시절부터 단련된 카메라, 싸인 세례. 배우 최성희 배려로 플디 팬미팅에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의 사연을 담은 싸인,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최성희 배우가 차려놓은 밥상에 그저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인데, “쉰 여덟 살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플디 기자의 손을 잡아주시던 한혜규님. 주최측인 플디 측도 감동할 만큼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준 배우 최성희의 따뜻한 배려로 플디 팬미팅 행사는 새벽 한 시가 다 되어서야 마무리됐다.
인증샷! 배우 최성희씨의 선물~!
하악하악~
따뜻한 마음.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 최성희, 포에버!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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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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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1.11.27
난 성희누나 공연 다봤는데 왜 당첨안되는거야...ㅠ 만나고싶어요~보고도 싶어요~난 최성희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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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님 2010.10.28
털털하고 발랄상쾌 최성희님~! 화이륑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