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매력의 괴도 등장! 2월 개막 <아르센 루팡>
작성일201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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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아르센 루팡>이 윤곽을 드러냈다. <아르센 루팡> 제작진은 9일 충정로에 위치한 구세군아트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의 대표 넘버 3곡과 함께 기획과정을 밝혔다. 이날 김다현·양준모 등 주연배우들이 열창한 작품의 넘버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도둑 루팡의 화려한 등장을 예고했다.
"치밀하게 기획된, 완성도 높은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1905년부터 50여 편에 걸쳐서 발표한 '괴도신사 아르센 루팡'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를 가져와 국내 제작진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달고나><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은희 작가가 대본을 썼고, <쓰릴미><김종욱 찾기>의 이종석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2년간 이번 작품을 야심차게 준비해온 제작진은 완성도에 대해 큰 자신감을 표했다.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대표는 "그간 <삼천><형제는 용감했다> 등 작가주의 작품을 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관객이 원하는 것을 철저히 조사해서 만든 기획뮤지컬"이라고 소개했고, 이종석 연출은 "이번에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다. 창작과 라이선스의 구분이 되지 않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검은 그림자'를 열창하는 양준모
제작에 함께 참여한 인터파크씨어터 김양선 대표 역시 "<아르센 루팡>의 제작과정을 보면서 우리나라 뮤지컬의 제작수준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라이센스 뮤지컬에 비해 창작뮤지컬이 고전했는데, 올해는 그 양상이 바뀌는 데 <아르센 루팡>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고나><달콤한 인생>의 서정은 작곡가, <그리스><늑대의 유혹>의 오재익 안무의 참여도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서정은 작곡가는 <아르센 루팡> 음악에 대해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중음악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각 인물마다 테마가 있어 음악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김만식 무대디자이너가 합류해 호화 여객선,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듀엣곡 '너를 위해'를 열창하는 서범석과 안유진
매력적인 캐릭터 루팡 주목
천재적 변장술 발휘, 극중 6인으로 변신
아르센 루팡은 탁월한 변장술과 비상한 두뇌,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의적의 면모 등으로 지난 100년간 전세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이런 루팡의 매력적인 성격은 뮤지컬 <아르센 루팡>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루팡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다현과 양준모는 극중 여섯 명의 서로 다른 인물로 변신하며 신출귀몰한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특별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다현은 루팡 대해 "진지할 때는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위트도 있어야 한다. 특히 도둑질을 하거나 변장할 때 많은 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양준모씨와 함께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넬리 역의 문진아와 배다해(왼쪽부터)
조세핀 역의 안유진과 선민(왼쪽부터)
레오나르도 역의 서범석, 박영수(왼쪽부터)
<아르센 루팡>에는 주인공 루팡 외에도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루팡의 여인 넬리를 비롯해 잔인한 범죄자 레오나르도, 관능적인 오페라 가수 조세핀, 파리 경시청 경감 가니마르, 천재적인 추리력을 발휘하는 청년 이지도르 등이다. 이들은 극 속에서 각자 숨겨진 사연을 펼쳐보이며 작품의 입체성을 더욱 두텁게 한다.
루팡이 사랑하는 여인 넬리는 배다해·문진아가 맡았고, 마음 속에 뜨거운 사랑을 간직한 살인자 레오나르도는 서범석·박영수가, 레오나르도와 함께 어두운 성장기를 보낸 여가수 조세핀은 안유진·선민이 번갈아 연기한다.
오은희 작가는 이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은희 작가는 "진실을 추구해 가는 루팡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수많은 거짓이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믿어야 하는지, 영웅이란 과연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 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센 루팡>은 오는 2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다.
'나 속의 나'를 부르는 김다현
오재익 안무가, 서정은 작곡가, 오은희 작가, 이종석 연출(왼쪽부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치밀하게 기획된, 완성도 높은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1905년부터 50여 편에 걸쳐서 발표한 '괴도신사 아르센 루팡'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를 가져와 국내 제작진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는 뮤지컬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달고나><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은희 작가가 대본을 썼고, <쓰릴미><김종욱 찾기>의 이종석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2년간 이번 작품을 야심차게 준비해온 제작진은 완성도에 대해 큰 자신감을 표했다.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대표는 "그간 <삼천><형제는 용감했다> 등 작가주의 작품을 주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관객이 원하는 것을 철저히 조사해서 만든 기획뮤지컬"이라고 소개했고, 이종석 연출은 "이번에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다. 창작과 라이선스의 구분이 되지 않는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검은 그림자'를 열창하는 양준모
제작에 함께 참여한 인터파크씨어터 김양선 대표 역시 "<아르센 루팡>의 제작과정을 보면서 우리나라 뮤지컬의 제작수준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라이센스 뮤지컬에 비해 창작뮤지컬이 고전했는데, 올해는 그 양상이 바뀌는 데 <아르센 루팡>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고나><달콤한 인생>의 서정은 작곡가, <그리스><늑대의 유혹>의 오재익 안무의 참여도 기대를 높이는 부분이다. 서정은 작곡가는 <아르센 루팡> 음악에 대해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중음악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각 인물마다 테마가 있어 음악을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김만식 무대디자이너가 합류해 호화 여객선,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을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듀엣곡 '너를 위해'를 열창하는 서범석과 안유진
매력적인 캐릭터 루팡 주목
천재적 변장술 발휘, 극중 6인으로 변신
아르센 루팡은 탁월한 변장술과 비상한 두뇌,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의적의 면모 등으로 지난 100년간 전세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이런 루팡의 매력적인 성격은 뮤지컬 <아르센 루팡>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루팡 역에 더블 캐스팅된 김다현과 양준모는 극중 여섯 명의 서로 다른 인물로 변신하며 신출귀몰한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특별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김다현은 루팡 대해 "진지할 때는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위트도 있어야 한다. 특히 도둑질을 하거나 변장할 때 많은 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양준모씨와 함께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넬리 역의 문진아와 배다해(왼쪽부터)
조세핀 역의 안유진과 선민(왼쪽부터)
레오나르도 역의 서범석, 박영수(왼쪽부터)
루팡이 사랑하는 여인 넬리는 배다해·문진아가 맡았고, 마음 속에 뜨거운 사랑을 간직한 살인자 레오나르도는 서범석·박영수가, 레오나르도와 함께 어두운 성장기를 보낸 여가수 조세핀은 안유진·선민이 번갈아 연기한다.
오은희 작가는 이 다채로운 인물들을 통해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은희 작가는 "진실을 추구해 가는 루팡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수많은 거짓이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 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믿어야 하는지, 영웅이란 과연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 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센 루팡>은 오는 2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다.
'나 속의 나'를 부르는 김다현
오재익 안무가, 서정은 작곡가, 오은희 작가, 이종석 연출(왼쪽부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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