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함께 노는 느낌” 모두가 ‘사랑꾼’이 되는 <올슉업> 개막
- 2016.06.23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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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올슉업>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 17일 개막한 <올슉업> 제작진은 22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휘성, 김성규, 최우혁 등 올해 공연의 새 얼굴들이 이 공연 특유의 유쾌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전달했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네 차례 무대에 올랐다. 조정석, 김우형, 정성화 등이 거쳐간 주인공 엘비스 역에 올해는 휘성, 김성규, 최우혁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다.
배우들 입 모아 “행복한 공연”
<올슉업>의 배경은 ‘정숙법령’이 내려진 따분한 시골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껏 애정을 표현할 수도,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도 없다. 정숙법령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경찰에 체포되기 때문. 그러나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엘비스가 거침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마을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서로 눈치만 보며 얌전히 지내던 사람들은 들뜨기 시작하고, 숨겨두었던 사랑의 감정을 용기 내어 표현한다. 저도 모르게 엘비스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엉덩이를 흔드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네 차례 무대에 올랐다. 조정석, 김우형, 정성화 등이 거쳐간 주인공 엘비스 역에 올해는 휘성, 김성규, 최우혁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았다.
배우들 입 모아 “행복한 공연”
<올슉업>의 배경은 ‘정숙법령’이 내려진 따분한 시골마을이다. 이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껏 애정을 표현할 수도,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 수도 없다. 정숙법령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경찰에 체포되기 때문. 그러나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엘비스가 거침없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자 마을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서로 눈치만 보며 얌전히 지내던 사람들은 들뜨기 시작하고, 숨겨두었던 사랑의 감정을 용기 내어 표현한다. 저도 모르게 엘비스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엉덩이를 흔드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유쾌한 이야기다 보니 배우들도 입 모아 “행복한 공연”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21일 첫 무대에 오른 휘성은 “관객들이 동작 하나하나에 리액션을 해주셔서 모두 한 무대에 있는 것 같았다. 관객들과 함께 노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엘비스에게 한 눈에 반해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남장까지 하는 나탈리 역 안시하 역시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배우들 사이에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장면이 넘어가지 않는 작품이라서 엘비스 역 모든 배우들과 개인적으로 장면을 정말 많이 맞춰봤다.”는 안시하는 “오래간만에 모든 배우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하는 일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올슉업>에는 엘비스와 나탈리 외에도 나탈리를 짝사랑하는 데니스, 남장한 나탈리 ‘에드’를 짝사랑하는 산드라, 산드라를 짝사랑하는 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등장한다. 복잡하게 꼬인 러브라인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도 이 작품의 매력. 저마다 ‘사랑꾼’이 되어가는 와중에 끝까지 냉정을 유지하다 짐의 키스로 눈빛이 흔들리는 실비아의 모습도 웃음을 준다. 실비아 역의 서지영은 “나이든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주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다. 중년의 관객들이 실비아와 짐을 보면서 나도 아직 사랑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엘비스에게 한 눈에 반해 그의 마음을 얻으려고 남장까지 하는 나탈리 역 안시하 역시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 “배우들 사이에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 장면이 넘어가지 않는 작품이라서 엘비스 역 모든 배우들과 개인적으로 장면을 정말 많이 맞춰봤다.”는 안시하는 “오래간만에 모든 배우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하는 일을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올슉업>에는 엘비스와 나탈리 외에도 나탈리를 짝사랑하는 데니스, 남장한 나탈리 ‘에드’를 짝사랑하는 산드라, 산드라를 짝사랑하는 짐 등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가 등장한다. 복잡하게 꼬인 러브라인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도 이 작품의 매력. 저마다 ‘사랑꾼’이 되어가는 와중에 끝까지 냉정을 유지하다 짐의 키스로 눈빛이 흔들리는 실비아의 모습도 웃음을 준다. 실비아 역의 서지영은 “나이든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주책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남자는 남자고, 여자는 여자다. 중년의 관객들이 실비아와 짐을 보면서 나도 아직 사랑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휘성, 김성규, 최우혁 3인 3색 엘비스
이날 무대에는 휘성이 먼저 등장해 남다른 패션과 춤으로 감옥에 수감됐던 엘비스가 출소하며 부르는 ‘제일하우스 록(Jailhouse Rock)’을 열창했고, 이어 최우혁과 김성규가 번갈아 등장하며 나탈리 역의 안시하, 제이민, 박정아와 함께 ‘‘원 나잇 위드 유(One night with you)’ ‘커몬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 등을 선보였다. <조로>에 이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휘성과 <인더하이츠><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했던 김성규는 거침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끼를 발산하는 엘비스의 매력을 잘 소화했고, “춤을 처음 정식으로 춰봐서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어렵다.”던 최우혁 역시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활보했다.
이날 무대에는 휘성이 먼저 등장해 남다른 패션과 춤으로 감옥에 수감됐던 엘비스가 출소하며 부르는 ‘제일하우스 록(Jailhouse Rock)’을 열창했고, 이어 최우혁과 김성규가 번갈아 등장하며 나탈리 역의 안시하, 제이민, 박정아와 함께 ‘‘원 나잇 위드 유(One night with you)’ ‘커몬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 등을 선보였다. <조로>에 이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휘성과 <인더하이츠><광화문연가> 등에 출연했던 김성규는 거침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끼를 발산하는 엘비스의 매력을 잘 소화했고, “춤을 처음 정식으로 춰봐서 어려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어렵다.”던 최우혁 역시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활보했다.
터프하면서도 수줍음을 간직한 자동차정비공 소녀 나탈리를 맡은 박정아, 안시하, 제이민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극의 흐름과 함께 나탈리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는 제이민은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나 스스로도 많이 배웠다. 모든 사람의 안에 용기 있는 모습이 있고, 그렇게 용기 내어 살아가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고,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박정아는 “<올슉업>을 하게 되어 행운이다. 모든 배우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맞춰줬다.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아름다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뮤지컬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올슉업>은 오는 8월 28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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