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5월 개막, 최재웅·조성윤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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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이 5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원작 소설의 인기와 함께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을 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출연의 영화 <용의자 X>로 리메이크 됐다.

2014년부터 개발 작업을 시작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어, 사전 리딩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작품의 내용은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야스코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그는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해배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들게 된다. 공연은 하나의 장면 안에서 여러 개의 시공간이 동시에 진행되며, 이는 다른 시공간에 있는 인물들의 대사와 가사가 마치 주고받듯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추리의 쾌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인간의 많은 단면들로부터 감정적인 동요까지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극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최재웅, 에녹, 신성록, 송원근, 조성윤, 김지유, 임혜영, 장대웅, 조순창, 안소연, 류정훈, 김찬종)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은폐하려는 이시가미 역에는 뮤지컬 <모래시계> 최재웅과 뮤지컬 <타이타닉> 조성윤이 캐스팅됐다. 사랑은 이론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비논리적인 것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철저하게 은폐된 사건의 진실을 파혜치려는 유카와 역에는 <에드거 앨런 포> 에녹과 뮤지컬 <모래시계>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턴>에서 활약한 신성록, <타이타닉> 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지독하게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사랑하는 딸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야스코 역에는 <타이타닉> 임혜영과 <밑바닥에서> 김지유가 캐스팅됐다. 또한 유카와의 친구이자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쿠사나기 역에는 조순창, 장대웅 배우가 쿠사나기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키시야 역은 감찬종이 함께한다. 야스코의 딸 미사토 역에는 신예 안소연이, 야스코의 전 남편 토가시와 야스코를 돌봐주는 쿠도 역은 1인 2역으로 류정훈이 무대에 선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등 원작을 무대화한 경험이 있는 정태영이 연출로, <신과 함께-저승편>, <심야식당>의 정영 작가가 이 작품의 극본과 작사, <닥터 지바고>의 원미솔이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주)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후로 두 번째로 함께 제작하는 작품으로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달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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