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공연이 펼쳐지는 그 날까지…세종대왕 일대기 다룬 뮤지컬 ‘1446’
- 2018.09.11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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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이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평양에서까지 공연할 수 있길 희망한다.”
11일 열린 뮤지컬 ‘1446’의 제작발표회에서 공연 제작사 HJ컬쳐와 함께 제작에 나선 여주시장 이항진이 남긴 말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종대왕의 삶을 다룬 작품인 만큼 같은 역사를 경험한 북한 동포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그의 말처럼 뮤지컬 ‘1446’이 평양에서 공연되는 날이 찾아 올까.
뮤지컬 ‘1446’은 한글이 반포된 해를 뜻하는 극의 제목처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여주시·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던 충령이 왕이 된 과정을 비롯해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이 느꼈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그려낸다.
2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무대에 올렸던 ‘1446’ 제작진은 수정·보완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월 5일부터 본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11일 열린 뮤지컬 ‘1446’의 제작발표회에서 공연 제작사 HJ컬쳐와 함께 제작에 나선 여주시장 이항진이 남긴 말이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종대왕의 삶을 다룬 작품인 만큼 같은 역사를 경험한 북한 동포들에게도 의미가 있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그의 말처럼 뮤지컬 ‘1446’이 평양에서 공연되는 날이 찾아 올까.
뮤지컬 ‘1446’은 한글이 반포된 해를 뜻하는 극의 제목처럼,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여주시·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던 충령이 왕이 된 과정을 비롯해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이 느꼈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그려낸다.
2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지난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무대에 올렸던 ‘1446’ 제작진은 수정·보완 작업을 마치고 오는 10월 5일부터 본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HJ컬쳐의 한승원 대표는 “2년 동안 해외 워크샵을 비롯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준비를 했다”며 “하루빨리 본 공연을 만나고 싶을 정도로 자신감 있게 만든 공연”이라고 자부했다.
또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라며 “드라마틱 하면서도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 이야기는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세종대왕 역을 맡은 정상윤, 박유덕을 비롯해 태종 역의 남경주·고영빈, 전해운 역의 박한근·이준혁·김경수, 소헌왕후 역의 박소연·김보경, 양녕/장영실 역의 최성욱·박정원 등의 출연진들이 작품의 주요 넘버 8곡을 취재진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한국적인 정서가 진하게 배어 있는 넘버들이 귀를 자극했다.
또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라며 “드라마틱 하면서도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 이야기는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세종대왕 역을 맡은 정상윤, 박유덕을 비롯해 태종 역의 남경주·고영빈, 전해운 역의 박한근·이준혁·김경수, 소헌왕후 역의 박소연·김보경, 양녕/장영실 역의 최성욱·박정원 등의 출연진들이 작품의 주요 넘버 8곡을 취재진들에게 공개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한국적인 정서가 진하게 배어 있는 넘버들이 귀를 자극했다.
▲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은영 연출과 한승원 대표
‘1446’의 작곡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김은영은 “세종대왕의 방대한 이야기들을 무대에 담는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여러 워크숍 등을 통해 다듬어갈 수 있었다”며 “세종대왕의 업적보단 그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영국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1446’의 넘버를 현지 스태프들에게 들려줬더니 ‘한국적인 멜로디가 매우 강렬하고 새롭다’고 칭찬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이 작품이 세계로 뻗어나간다면 한국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남겼다.
주인공 세종대왕 역을 맡은 정상윤과 박유덕은 역사적 위인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유덕은 “과연 ‘내가 감히 세종대왕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애민정신을 가진 그분을 마음에 품고 연기하려 한다. 먼저 동료들의 마음부터 따뜻하게 품으려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상윤은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백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왕이라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거기에서 나오는 강한 결단력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한다고”고 밝혔다.
박유덕은 “과연 ‘내가 감히 세종대왕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애민정신을 가진 그분을 마음에 품고 연기하려 한다. 먼저 동료들의 마음부터 따뜻하게 품으려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정상윤은 “백성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백성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왕이라는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며 “거기에서 나오는 강한 결단력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한다고”고 밝혔다.
남경주와 고영빈은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태종 이방원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남경주는 “첫 대사를 어떻게 표현할지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를 찬찬히 살펴보는 중인데 열심히 공부해서 태종을 밀도 있게 표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영빈 역시 “태종의 역사를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446’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은 박소연과 김보경은 “소헌왕후는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안정적으로 다스린 왕후이자 세종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부담되지만 이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1446’에서 소헌왕후 역을 맡은 박소연과 김보경은 “소헌왕후는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안정적으로 다스린 왕후이자 세종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하며 “부담되지만 이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역사 속 가상의 인물로 세종과 라이벌로서 경쟁을 펼칠 전해운 역을 맡은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 세 사람은 극적 긴장감을 주는 캐릭터로서 작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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