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 송원근, 나하나, 황만익, 김유정 출연
- 2020.01.16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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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이 오는 3월 초연된다.
한지안 작가와 채한울 작곡가가 의기투합한 뮤지컬 'Via Air Mail'(비아 에어 메일)은 '어린 왕자'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비행'과 함께 1920년대 항공 기록과 비행사들의 운항 일지로부터 다양한 모티프를 얻어 창작되었다.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은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네 명의 인물들을 통해 소멸하는 한 개인의 비애와 불멸의 꿈이 가진 숭고함을 동시에 그리고 있다. 원작의 ‘용기와 도전’이라는 메시지의 원류를 꺾지 않으면서, 더 나아가 현대 사회의 화두인 과열된 기술 경쟁과 물질문명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이 작품은 소설 '야간 비행'의 주요 인물과 사건이 새롭게 창조된 두 캐릭터의 관점으로 다시 그려진다. 남편이 미지의 밤하늘을 나는 사이 치열하게 자신의 곡을 완성해나가는 파비앙의 아내이자 예술가 로즈와 기술 문명이 빚어낸 비극의 날카로움에 베이면서도 자신의 꿈을 더 단단히 개척하는 사회적 약자 메일보이가 바로 그녀들이다. 여기에 하늘과 모험에 대한 열정을 가진 비행사 파비앙과 파비앙의 든든한 지원군 리비에르까지 총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하늘과 모험에 대한 열정으로 항공우편기를 모는 파일럿 파비앙 역에는 송원근, 사람들의 가장 소중한 순간을 음악으로 채우고 싶은 작곡가 로즈 역에는 나하나가, 리베르 항공우편국 국장 리비에르 역에는 황만익, 비행사의 꿈을 가진 우편배달부 메일보이 역에는 김유정이 참여한다. 또한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안무가를 포함하여 지난해 4월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합을 맞춘 모든 스태프가 다시 한번 참여하며 5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은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1월 22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하루 전인 21일 오후 2시에는 아르코 회원을 위한 선 예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시작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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