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출연한 뮤지컬 배우 신영숙 누구?
- 2020.03.23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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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신영숙이 지난 21일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하여 유재석과 함께 뮤지컬 ‘맘마미아’의 한 장면을 선보였다.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인 요즈음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를 모아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신개념 콘서트다.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는 유재석, 유희열, 이적, 김광민 4MC의 진행으로 맘마미아 팀과 함께 이승환, 지코, 장범준, 혁오밴드, 선우정아, 이자람, 처진 달팽이, 잔나비 등 장르불문 특급 라인업 공개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방송에서 신영숙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신나는 무대를 선보여 브라운관을 너머 안방 1열까지 들썩이게 했다. 또한 남경주, 김정민 등이 맡았던 샘 역할로 분한 MC 유재석과 환상적인 커플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재석에게 “연기 천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신영숙은 도나의 솔로 넘버 ‘The Winner Takes It All’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높은 몰입도를 발휘하여 유재석의 상황 몰입을 돕고 매끄러운 연기를 이끌어내, 극 중 두 남녀의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신영숙이 연기한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싱글맘 도나는 결혼을 앞 둔 스물한 살의 딸 소피를 혼자 키워낸 억척스러운 엄마로, 딸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엄마와의 갈등과 가슴 먹먹한 모녀 이야기,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어른 도나의 성장 여정을 담아낸다.
뮤지컬 배우 신영숙은 1999년 데뷔하여 서울예술단을 거쳐 조연부터 시작해 현재 주연으로 성장한 대기만성형 배우로, 20년이 넘은 내공을 자랑하는 국내 최정상의 배우다. 특히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 초연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무대에 올라 폭풍성량의 노래 실력으로 신영숙만의 ‘황금별’을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영숙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걸크러쉬 매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으로, 뮤지컬 ‘맘마미아!’, ‘엘리자벳’, ‘명성황후’에선 명품 주연으로 ‘레베카’, ‘웃는 남자’,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팬텀’에선 주인공을 긴장케 하는 독보적 존재감의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그니쳐 넘버를 탄생시키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역할들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8년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뮤지컬 마스터로 출연해 첫 등장과 동시에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MBC ‘복면가왕’에 ‘물랑루즈’로 상당한 가창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2019년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년 연속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빛나는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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