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주는 이야기 - 대구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9.04.29 ~ 2009.05.24
장소
하모니아 아트홀 명덕 소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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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왜 자살인가? 왜 우리는 최악의 극단적 선택인 자살 까지 이르게 되는걸까? 살아가야 할 이유를 잃은 사람의 최종 목적지가 자살은 아닐까?
OECD국가 중 자살률이 1위의 나라! 전체 사망자 중 4.7%가 자살로 목숨을 맇는 나라! 바로 자살공화국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이미 인터넷과 매스 미디어에서 죽음은 하나의 흥미거리가 된 지 오래다. 연애인들의 잇따른 자살, 생활고 비관한 일가족 동반자살은 흔한 뉴스거리로 전락해버린 오늘, 왜 자살인가에 대해서 물음을 던져본다. 자살은 사전적으로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끊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말처럼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거두기란 쉽진 않다. 그 순간, 사람들은 나의 죽음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게 된다. 죽음을 꿈꾸지만 자살할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인터넷 자살사이트 현대의 익명성이 가져다 준 재앙의 공동체이자 비극의 커무니티, 자살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그들은 왜 자살을 하려고 하는걸까? 그들이 말하는 죽음의 이유는  과연 진실일까? 그 이유는 삶을 포기해야 할 만한 것인가? 자기가 자기를 죽이는 게 자살이라 한다면, 과연 이들의 죽음도 자살이라 할 수 있을까?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자!

인간이라면, 아니 생명체라면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피할 수 없는 죽음..
<죽여주는 이야기>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자살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웃기는 연극이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살 이라는 사회적인 문제를 충자했다. 자살사이트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복수극으로 세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겉모습은 그럴 듯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결국 죽음을 조장하고 방관하는 자살사이트의 회장 안락사 그리고 자살을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감춘채 안락사를 찾아오는 마돈나와 바보레옹. 이세명의 이야기를 통해서 죽음을 상품화 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라면 타인의 죽음마저도 눈감아버리는 현실을 다루고자 한다.

그렇다면 왜 진지한 연극이 아닌가?
라고 물으신다면, 관객들이 좀 더 쉽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함 이라고 답하겠다. 연극을 본 후 관객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자신하건데, 이 연극을 본 후 자살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관객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자살한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괴로워도, 슬퍼도 자살은 절대 반대다. 우리 주변에는 극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삶을 더 고귀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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