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8대한민국연극제 심사배제작 <만주전선> 명예회복을 위해 공연제작
지난 4월 원주에서 펼쳐졌던 '제35회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6월 대전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했던 극단 소울씨어터의 <만주전선>은 공연 일주일전. 한국연극협회로부터 심사에서 배제된다고 일방적 통보를 받았습니다.
소울씨어터는 심사배제 통보 후에 대전에서 공연을 올렸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심사배제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과 해명 없이 ‘2018대한민국연극제’ 라는 축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7월에 치뤄졌던 연극제의 폐막식. <만주전선>팀은 폐막식 현장에서 피켓시위를 단행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하며 축제의 훼방꾼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들에게 상처 준 모두가 즐기고 있던 현장에서, <만주전선>팀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강원연극인 연대, <만주전선> 심사배제 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학로 엑스포럼 토론회 등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를 얻어, 한국연극협회에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위기를 겪고 있고 <만주전선>의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심사배제 통보 후 온전히 작품에만 집중 할 수 없었으며 공연 후에도 우리를 외면했던 사람들을 향한 분노 때문에 작품을 관람해준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수 없었습니다. 공연보다는 사건에 집중했던 시간들. 6개월을 준비한 작품이 사건에 뭍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 불안함. 사건이 해결되고 보상이 된다고 해도 씻어 낼 수 없는 상처들을 공연을 통해서 치유하고자 합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과의 만남과 소통으로, 맨 처음 작품을 만들며 전해주고자 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품만을 위해서 <만주전선>팀은 다시 연습을 시작하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연극인으로써의 자긍심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원주에서 펼쳐졌던 '제35회 강원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6월 대전에서 열린 '2018대한민국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했던 극단 소울씨어터의 <만주전선>은 공연 일주일전. 한국연극협회로부터 심사에서 배제된다고 일방적 통보를 받았습니다.
소울씨어터는 심사배제 통보 후에 대전에서 공연을 올렸고,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심사배제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과 해명 없이 ‘2018대한민국연극제’ 라는 축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7월에 치뤄졌던 연극제의 폐막식. <만주전선>팀은 폐막식 현장에서 피켓시위를 단행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하며 축제의 훼방꾼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들에게 상처 준 모두가 즐기고 있던 현장에서, <만주전선>팀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강원연극인 연대, <만주전선> 심사배제 사태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대학로 엑스포럼 토론회 등으로 많은 관심과 지지를 얻어, 한국연극협회에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한국연극협회는 여러 가지 사건으로 위기를 겪고 있고 <만주전선>의 사건이 제대로 해결될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심사배제 통보 후 온전히 작품에만 집중 할 수 없었으며 공연 후에도 우리를 외면했던 사람들을 향한 분노 때문에 작품을 관람해준 관객들과 마음을 나눌 수 없었습니다. 공연보다는 사건에 집중했던 시간들. 6개월을 준비한 작품이 사건에 뭍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은 불안함. 사건이 해결되고 보상이 된다고 해도 씻어 낼 수 없는 상처들을 공연을 통해서 치유하고자 합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과의 만남과 소통으로, 맨 처음 작품을 만들며 전해주고자 했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품만을 위해서 <만주전선>팀은 다시 연습을 시작하고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연극인으로써의 자긍심을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줄거리
1943년. 조선을 떠나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 신경(지금의 중국 장춘)에 자리를 잡은 여섯 명의 친구가 있다. 의사, 시청공무원, 전도사, 직업군인, 시인 등 소위 ‘조선의 인재 들’이라 불린다. 이들은 만주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아스카를 축하하기 위 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를 일본식 이름으로 부르고, 일본식 건배사를 외치고, 사케를 마시고, 스끼야키를 먹는 이들은 조선인이다.
박근형 극작가의 이 작품은 1940년대 만주벌판에 풍운의 꿈을 가득 안고 떠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그들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통해 지난 세월이 이 땅의 젊음과 오늘을 사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박근형 극작가의 이 작품은 1940년대 만주벌판에 풍운의 꿈을 가득 안고 떠난 조선의 젊은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그들의 현실인식과 역사의식을 통해 지난 세월이 이 땅의 젊음과 오늘을 사는 우리 청년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