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돈키호테 사후 그의 종자 산초와 돈키호테에게 둘시네아 델토보소라 불리워졌던 알돈자는 그 후 어떤 삶을 살았을까…..에서 시작되어 창작된 작품이다.

“무적의 돈키호테:희망유랑극단, 줄 위를 걷는 사람들” 은 익살이며 풍자지만 거대한 사회의 힘에 휩쓸려가는 인간과 좌절된 이상을 표현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주의자라 불리는 돈키호테의 삶을 쫓는 사람들의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희망유랑극단이 돈키호테 공연을 펼치며 세상과 대립하는 기사도 정신의 광기와 몽상은 현실세계와 충돌하고, 비통한 실패와 패배를 맛본다.
이러한 가혹한 패배를 겪으면서 그들의 삶은 좌절되기도하지만 꺽이지 않는 용기와 투지는 현실에 익숙한 우리에게 잊어버린 감동을 선사할것이다.

모두의 가슴에 새벽 하늘의 별 하나를 만나길 희망한다.

돈키호테가 죽자 산초는 둘시네아 델 토보소라고 불렸던 돈키호테의 마음속 연인 알돈자 로렌에게 그가 생전에 전하지 못한 편지를 전한다. 하지말 알돈자는 돈키호테를 알지 못한다. 그녀는 어릴때부터 밭이나 갈고 무릎에 진흙묻혀가며 돼지들이나 하시며 살아온 자신을 돌아보게되고 혼란에 빠진다. 그런 자기를 세상에서 가장 귀한 존재로 추앙하며 온 열정을 바쳤다는 얼굴도 모르는 한 남자를 떠올리게되는데…


그리고 5년 후

돈키호테의 고향 라만차에 산초와 알돈자가 소속된 희망유랑극단이 “정의를 찾는 편력기사 돈키호테” 란 연극을 가지고 찾아온다. 이에 돈키호테의 조카 남편인 산손은 희망유랑극단의 연극이 시민들을 자극하고 선동한다고 규정하고 경찰을 동원하여 방해하며 긋단장과 대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