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알베르 까뮈의 원작 ‘정의의 사람들’을 각색한 ‘오월의 햇살’은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너져가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삶은 투쟁, 그리고 결국 생명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과격한 유혈사태가 예고된다. 그러한 현실 앞에 선 그들.. 그들의 어떤 선택을 하고 싶었을까? 솔직한 그들의 심경을 통해, 과연 ‘정의’라는 것이 인류를 통해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는 ‘사랑’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것인가를 묻고 싶다. 그리고 과연 그 암흑의 80년대를 살아가야만 했던 그들. 그리고 또 다른 모습으로 정의가 무너져가고 있는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꾸려야 할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는가.
줄거리
1980년대 후반 어느 날 준구의 출소 소식이 전해진다.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어느 단체의 사람들. 그들은 또다시 ‘그’를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려 하는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