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1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선 일상과 신화가 공존한다. 
우리들의 일상은 고대 그리스 신화와 어떻게 연결되며, 여러분들은 저 신화 속의 어떤 인물인가.

줄거리

“목련이 필 때면 처음 마신 술을 떠올리고 꽃이 질 때면 옛사랑을 기억하리”
연극하는 젊은이들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카페 이름도 고대 그리스에서 술과 연극을 관장한 신의 이름을 빌렸다. 목련이 핀 봄날 어느 밤 카페 ‘디오니소스’에 손님들이 하나둘 찾아온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이다. 술을 마시고 카페에서 진행하는 짧은 연극을 보던 중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면서 감춰 두었던 상처가 하나씩 드러난다. 그들은 과연 디오니소스 신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