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주요 희곡작가 이강백의 <북어대가리> 극단수의 2012 국내 창작극 시리즈로 국내 무대에 오르다! 2012년 국내 창작극 시리즈로 <삽 아니면 도끼 (박근형 작)>, <매일 메일 기다리는 남자 (고자현 작)>을 선보였던 극단 수는 마지막 작품으로 <북어대가리 (이강백 작)>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북어대가리>는 1993년 초연 시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으며, 고집스런 ‘성실주의’와 현실적인 ‘적당주의’ 사이의 대립, 그리고 떠나는 자와 남아있는 자를 ‘창고’라는 공간을 통해 대비시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같은 환경 속에서 대조적인 인생관을 지닌 두 인물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븍어대가리>는 <나생문>,<심판>,<고곤의 선물>등에서 탄탄한 연출력과 감각을 선보여 주목을 받아온 구태환 연출이 맡아 연극적인 상상력을 극대화 하며, 그 기대를 배가되게 한다. 극단 수에서 2004년 선보인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올리는 <북어대가리>는 완성도를 높여 새로운 레파토리로 발전 시켜, 우수 희곡을 지속적으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