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낭만과 꿈이 있었던 그때, 뮤지컬 <진짜 진짜 좋아해>
1976년 개봉한 문여송 감독의 영화 “진짜 진짜 잊지마”는 8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그 시대 최고의 하이틴 영화로 등극하였고, 이 영화의 주연이었던 이덕화, 임예진은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 이후 ‘진짜 진짜 미안해’(1976)와 ‘진짜 진짜 좋아해’(1977)의 ‘진짜 진짜’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렇듯 1970년대 최고의 하이틴 영화였던 ‘진짜 진짜’ 시리즈가 뮤지컬로 새롭게 각색되어 공연된다.
KBS한국방송과 뮤지컬컴퍼니 컬쳐피아의 공동주최로 6월 13일부터 유니버설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첫 사랑, 첫 만남, 첫 키스, 첫 데이트 등 누구나 느껴보았을 ‘처음’이라는 설레임과 함께 7080세대의 학창시절의 추억과 그 시대에 인기 있었던 가요를 편곡하여 함께 엮어 옛 추억과 향수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기억에 묻고, 가슴에 새기는 우리들의 첫사랑
70년대 영화를 모티브로 하였다는 점과 그 시대의 가요를 엮어 들려준다는 점에서 7080세대만 을 위한 뮤지컬로 생각할 수 있지만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통 소재가 있다. 바로 ‘첫사랑’이다. 첫사랑은 누구나 가슴 한켠에 간직하고 살아가는 추억으로 이루지 못해 더 아련하고, 애잔하고, 소중하다.
이러한 첫사랑이라는 기본 테마를 바탕으로 그 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롤러장, 두발-미니스커트 단속, 통금, 남학생들의 패싸움, 고고장(닭장), 제과점 등의 에피소드를 그렸으며, 그 시대의 수많은 음악 중에 극의 내용과 가장 잘 맞는 음악을 선별해 편곡 작업을 거쳐 음악과 안무는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관객들의 감성에도 맞도록 구성되었다.
뮤지컬계의 실력파들이 모여 만든 2008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7080 빅 콘서트를 제작/기획한 프로듀서 황규학과 음악감독 구창모 , 극본과 연출에 창작뮤지컬계의 명콤비 오은희와 김장섭, 무대디자인에 권용만, 베테랑 뮤지컬 스타 주원성이 안무가로 데뷔할 예정이며 음향오퍼와 조명스텝으로는 국내 최초로 일본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고의 제작스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연배우로는 뮤지컬계의 대스타이자 브라운관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의 카리스마 배우 박해미와 ‘메노포즈’, ‘아가씨와 건달들’, ‘넌센스’ 등에 출연한 변화무쌍한 배우 이윤표, ‘실연남녀’, ‘남센스’, ‘명성황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김민수, '헤어스프레이' 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4월 28일 열린 제2회 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왕브리타, ‘사랑은 비를 타고‘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여 떠오르는 뮤지컬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강지우 등이 캐스팅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이러한 화려한 스텝진과 주연배우 외에도 공개오디션을 통해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들이 함께 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이다.
줄거리
봉황기 야구대회 추첨이 있던 날, 연습에 빠지고 롤러장으로 놀러 간 야구 부원들은 구 감독의 눈을 피해 빵집으로 대피! 빵집에서 수다를 떨던 중 에이스 투수인 진영이 제과점 옆에 있는 기타교습소에서 나오는 정화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 후 정화를 쫓아다니느라 진영은 연습에 불참하게 되고, 화가 난 구감독은 부원들을 단체로 기합을 준다. 이때, 새로 부임한 영어교사인 신장미가 그 모습을 보게 되고 구감독의 강압적인 교육방침에 반기를 든다. 은근히 신장미 선생에게 마음이 있는 구감독은 매번 마주칠 때마다 자신의 강압적인 교육방식을 들키게 되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없어 애만 태운다.
한편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이모인 신장미와 함께 살고 있는 정화는 자신 때문에 결혼도 못하고 있는 이모 때문에 속상하다. 신장미에게는 사랑하는 선배 한윤석이 있었지만 조카 정화에 대한 책임감으로 그와 헤어졌고 긴 세월 그를 못 잊고 지내기 때문이다.
진영은 대학생 신분으로 결혼했던 정화의 부모님 얘기를 듣고 봉황기에 우승을 해서 대학 들어가면 결혼해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그 후 야구 연습에 열중하는 진영.
결국 봉화기 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하게 되지만 너무 무리한 탓에 어깨 부상을 입는다.
진영은 어깨부상을 숨긴 채 시합을 계속해 결국 우승을 차지하지만 어깨부상으로 인해 선수생활이 어려워져 대학진학이 순탄하지 않게 된다.
그때부터 진영의 방황은 시작되고… 구감독은 진영의 부상이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 하며 진영을 찾아 다니고 정화 역시 진영을 걱정한다.
결국 나이트클럽에서 진영을 찾아낸 구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진영을 학교로 데려온다.
구감독은 진영을 야구 특기생이 아닌 시험으로 대학을 보내기 위해 신장미와 정화에게 부탁해 진영의 특별과외를 시작한다.
구감독의 열정에 신장미는 마음을 열고…
삼백일 후, 진영은 드디어 대학에 합격하고 구감독과 신장미는 결혼 하게 된다.
눈 내리는 겨울..... 새로운 출발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