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피아노와 가장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진 남자의 선물
한국 대중음악을 풍성하게 만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해 온 정원영이 6집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연다.
10대 후반부터 건반악기와 함께한 그의 이력은 버클리음대에서 돌아온 후, 그만의 색깔로 분명하게 표현되었다. 피아노와 가장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오롯이 그를 느끼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종종 피아노 앞에 앉은 그의 모습을 보며 엄숙하고 매력적인 순간들을 기대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 순간들은 우리 앞에 멋진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앞 정원영의 모습과 만날 수 있다. 솔로앨범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읊조리는 듯, 하지만 명징하게 다가오는...
2012년 가을, 정원영은 인생과 사랑의 메세지를 담은 6집 <걸음걸이 주의보>를 발표한다. 아름다운 기억과 사랑의 이야기 선물을 피아노 선율 위에 담아냈다. 그가 받은 선물은 때론 읊조리는 듯, 하지만 명징하게 관객들의 마음 안에 이를 것이다. 가끔 주위의 찬란함을 잊고 눈을 깜빡이지만, 정원영과 함께하는 시간, 관객들은 그의 음악에 귀 기울이며 고요히 그를 응시할 것이다.

한국 밴드 음악의 현재진행형이자 멘토 정원영과 그의 밴드
정원영은 <석기시대>,<사랑과 평화>,<위대한 탄생>,<슈퍼밴드>,< GIGS >등의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으며, 한국대중음악내의 한 축을 그려낸 밴드 음악의 산 증인이자, 현재진행형이다. 2011년 KBS-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의 “톡식",”시크“의 코치로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고, 2012년 결선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정원영은 밴드음악의 열정과 다이나믹한 조율의 중후한 멘토로 그 빛을 더해주고 있다.
2003년 4집 솔로 앨범의 활동을 위해 결성된 <정원영밴드>는 록,재즈,펑키,월드뮤직,포크 등의 다양한 쟝르를 정원영밴드 만의 리듬과 톤으로 주물러내는 독특한 밴드로 다양한 공연과 음악페스티벌의 단골 손님이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떠나, 음악적 파트너로서 젊음과 연륜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내는 음악은 청중들을 밀도 있게 집중시키기도 강렬한 사운드와 시원한 음색으로 흥분시키기도 한다.
밴드 음악의 산 증인 정원영과 함께 떠나는 <정원영밴드>의 음악 여행은 늦가을 하늘의 깊음과 가을 밤 쏟아지는 별빛처럼 설레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