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사랑을 하고 헤어진 시간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시간들의 유통기한이 있을까?
누군가에게 잊혀지는 자신을 동정하고, 사라지는 기억을 슬퍼하고, 때론 원망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

사랑한 순간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 이야기로 풋풋하고 열정적인 젊은이의 사랑과 깊이있는 황혼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연극 '러브스토리'는 지금 사랑을 시작한 연인에서부터 지난 시간을 거쳐 지금의 자신에게도 삶의 물음을 던지고 있는 중년, 어쩌면 잊혀지고 있던 순간을 회상할 수 있는 장년까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줄거리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워 간 수일과 순애.
부족함 없이 자란, 누가 봐도 모든 것을 갖춘 순애와 그게 비해 아무것도 없는 수일은 학벌과 집안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해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와 세상의 시선에 결국 이별을 맞이하게 되지만, 헤어진 후에도 서로를 항상 그리워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결코 순탄치 않은 갖가지 사건을 겪고 두 사람은 결혼을 하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순애는 치매를, 수일은 심장병이 생겨버렸고 두 사람은 몸도 마음도 큰 아픔을 겪게 되는데...

캐릭터

박영감 (박수일) |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나의 당신 ‘순애’.
그녀는 내 가슴을 아직도 뛰게 만드는 단 한 사람입니다.

김여사 (김순애) | 기억이 사라지는 것은 괜찮다. 견딜 수 있다.
하지만, 나만 사랑해주는 내 남자, ‘수일’을 기억못하는게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