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죽은 남자의 단 한번의 기회, 진정한 의미의 사랑, 씨네 뮤지컬 <미스타 조>
씨네 뮤지컬 <미스타 조>는 2007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 대본 공모작으로 당선되었으며, 극단 드림키 21 창단 후 2008년 고양호수예술축제 참가작으로 공연하여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2009년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고양시 후원으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미스타 조>는 앞의 공연을 새롭게 각색하여, 오는 2009년 4월 10일(금)부터 4월 26일(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더욱이 씨네 뮤지컬 <미스타 조>는 2009년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페스티벌 기간 중 공연이 예정되어 있기에, 이번 <미스타 조> 구로 공연은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공식초청작을 서울 관객들이 미리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미스타 조>는 영화의 스크린을 뮤지컬 무대에 활용하여 탄생한 씨네 뮤지컬이다 무대의 관객은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고, 영화 속 세계는 스크린 밖의 세계를 그리워하며 서서히 무대는 감동으로 물들어간다. 무대와 스크린의 세계를 함께 바라보는 관객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그 상상이 인도하는 아름다운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씨네 뮤지컬은 영화라는 무한 상상력의 세계에서 뮤지컬이라는 현장 감동의 세계로 달려 나온 새로운 장르이다.

줄거리

사랑은 봄날 여섯 시 저녁향기처럼 가장 아름다웠던 삶의 기억임을...
몸짱, 얼짱, 매너짱의 완벽한 바람둥이 미스타 조는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어둠의 샤랄라(지옥)에 떨어져 살을 뜯기게 될 운명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그를 남달리 흠모하던 하늘시(천국) MC의 도움으로 천금 같은 마지막 유예기간을 얻게 되는데, 죽기 전날 밤 같이 있었던 여자의 남편, 즉 자신과 같은 곳에서 사고를 당한 남자의 몸으로 들어가 넉 달 동안 살아야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영혼을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으로... 미스타 조는 중년의 몸으로 악몽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점차 바뀌어 가는 영혼의 감정 속에서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자신을 말하고 싶어 한다. 죽어서야 사랑을 말하려는 고뇌하는 영혼의 한 남자와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남자가 누구임을 확인하고 행복해 하는 한 여자... 그 둘의 안타까운 사랑, 그리고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