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의 겨울이야기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6.11.16 ~ 2016.12.04
- 장소
- 미마지 아트센터 눈빛극장
- 관람시간
- 80분
-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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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진지하고 지루한 셰익스피어는 가라!
셰익스피어, ‘놀이의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3시간 이상의 원작을 재미난 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상상과 변형을 활용한 배우들의 역할 놀이, 인형극과 그림자극, 작은 소품들의 흥미진진한 활용, 배우들이 직접 부르고 연주하는 만드는 음악 등… 기존 셰익스피어 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쾌하면서도 상쾌, 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셰익스피어 원작에 충실하게! 겨울은 끝나고 봄은 찾아온다!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는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슬프면서도 유쾌하고 아름다우면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레온티즈는 순간의 질투심으로 인해 모든 것, 즉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아들, 갓난 딸 그리고 오랜 친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지난 세월을 후회와 반성으로 지낸 레온티즈에게 잃어버렸던 아내와 딸, 그리고 절친뿐만 아니라 사위까지를 한꺼번에, 마법처럼, 되돌려준다. 이제 왕국의 겨울은 끝나고 봄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결말은 브레히트적으로! 가족의 무조건적 화해와 용서에 문제를 제기하다
극단 북새통의 <겨울 이야기>는, 마치 입센의 마지막 장면처럼, 셰익스피어의 결말에 브레히트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이렇게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 화해가 성립되는 건가? 레온티즈의 고통은 인과응보적인 것이라 해도, 헤르미오네의 억울함은 누가 보상해주는가? 어린 아들의 죽음은? 그리고 16년 동안 양치기의 딸로 큰 페르디타는 정말 갑자기 만난 친부모가 눈물나게 반가웠을까? 죽을 뻔했던 폴리세네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