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퐁 모단걸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7.04.06 ~ 2007.06.03
- 장소
-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11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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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다리퐁?
“말을 전하기도 한다는 뜻에서 ‘전어기’라고도 하고 혹은 ‘전어통’이라고도 하지,
원래 서양말로는 ‘다리퐁’이란다.”
→ 아하, 다리퐁은 바로 텔레폰 즉 ☎‘전화기’ 로군요!
다리퐁의 역사
1876년 3월 10일 미국인 벨(A. G. Bell)이 발명한 전화기는 다리풍(1880년) · 오화동(1882년) · 덕진풍 · 전오동(1882년)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우리나라에는 1882년 ‘상운’이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이 최초로 서양 문명 중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이 바로 전화기이다. 1896년 궁내부에 자석식 교환기가 설치되면서 최초로 전화통화가 이뤄지게 되었고 1902년 3월 한성(서울)~인천 간 전화가 개설되어 한성 전화소에서 전화업무를 개시함으로써 비로서 일반인들도 전화를 사용하게 되었다.
모단걸?
“… 그 여잔 하이카라요. 나하곤 어울리지도 않죠. 대단한 여자지! 그래 대단하지!
서양에서 공부했다오. 단발미인이요. 그냥 단발랑이오? 아니, 머릿결에 아예 파도가 칩니다. 뭐로 지졌는지 구불구불구불…. 하고 다니는 모양새하곤. 도도해! 도도하지! 짜른 치마에 굽 높은 구두며. 신세계의 여성이요. 별세계의 여성이지.”
→ 그렇습니다! ‘모단걸’은 바로,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수용하고, 소화할 줄 아는
현대적인 여성을 뜻하는 모던-걸, 당시 말로 ‘신(식)여성’입니다!
다리퐁 도전기
생전 처음 보는 물건이 눈 앞에 있다.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울기 시작한다.
두렵다. 당황스럽다. 궁금하다.
그리고 살짝 설레기도 한다.
1902년 처음으로 ‘전화기’를 접했을 때, 사람들의 표정은 어땠을까?
<다리퐁 모단걸>은 그 표정을 잡아 낸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