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메네오

장르
클래식/오페라 - 오페라
일시
2010.01.21 ~ 2010.01.24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시간
210분
관람등급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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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30년간 베일에 가려진 모차르트의 절대작!
모차르트 < 이도메네오 >
Wolfgang A. Mozart < Idomeneo >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은 고전적 바로크 음악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은 모차르트의 절대작 오페라 <이도메네오 Idomeneo>를 기획, 2010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초연으로 올린다. 이번 공연은 새해 국내 에서 공연되는 첫 번째 오페라 임과 동시의 국립오페라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첫 번째 정기공연이다.

230년간 베일에 가려진 모차르트의 절대작!

고전에 낭만을 불어넣는다. 바로크에 새겨진 인간의 숨결.


오페라 <이도메네오>는 “혁신의 오페라” 다. 이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정가극. 대체로 신화나 영웅담에서 소재를 얻은 진지한 내용의 오페라)에 바탕한 대본 위에 당시 유행하던 장황하고 기교스러운 바로크 기법 대신 다이나믹 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표현해낸 모차르트의 실험적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그 내용 또한 주어진 숙명에 순응하는 힘없는 인간의 비극이 아니라,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신의 뜻을 거역하고, 끓어 넘치는 사랑과 용기로 운명을 거스르는 주인공들의 고뇌와 시련을 그려내고 있다. 이렇듯 드라마와 음악적 전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1781년 1월 29일 뮌헨 궁정가극장에서의 첫 연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230년간 베일에 가려진 모차르트의 절대작! 오는 1월, 국내 최초로 그 장엄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2010년 대한민국 오페라의 첫 장을 연다.

이번 공연은2010년 국립오페라단의 첫 장을 여는 작품이자, 국내에 올려지는 첫 번째 오페라이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연되는 <이도메네오>에 이와 같이 드라마틱한 의미를 더한 것은 관객의 특별한 감동이 오래 남는 추억으로 자리잡을 것을 희망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의지가 숨어있다. 어린아이 같이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꿈꾸며 마음을 정화하는 1월, 우연히 만난 한 편의 오페라가 그런 모두의 새 출발에 잊지 못할 감동과 환희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 새해 새 소망의 염원을 담아 열리게 될 <이도메네오>의 장중한 무대와 함께 2010년 대한민국 오페라의 서막을 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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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두 번째 만남,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국립오페라단

아름다움을 함께 호흡하는 예술명가(禮家)의 만남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돌아왔다. 2004년 9월, 국립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카르멘>으로 정통 그랜드 오페라의 진정한 풍모를 보여준 이후 5년만의 만남이다. 다소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쉽게 연주 될 수 없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 이기에, 이들의 만남은 필연적이다. 더욱이 횟수로는 두 번째지만 그 내용은 전혀 다른 사상 초유의 만남이다. 바로 예술명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국립오페라단, 그리고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연출가 이소영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오페라 역량의 결정체! 이번 오페라 <이도메네오> 의 국내 초연은 지난 50년간 이어온 한국의 오페라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며, 국내 문화산업 선진화를 통하여, 세계 진출의 진정한 교두보를 마련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선택한 모차르트 시리즈 그 세 번째

지난 2008년 7월, 이소영 예술감독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국립오페라단에서는 총 5번의 정기공연을 올렸다. 그 중 두 개의 작품이 2008년 12월 <휘가로의 결혼>과 20009년 3월 <마술피리>로 모차르트의 오페라이다. 국립오페라단은 모차르트를 좋아한다 하지만 진실은, 변화와 개혁을 준비하고 있는 국립오페라단과 계몽주의자로 인간의 이상향을 추구했던 모차르트의 선구자적 정신이 비전을 같이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신비한 만화경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어느 각도에서나 찾고자 하면 끝내 새로움을 볼 수 있는 것”, 즉, 언제나 보이는 것 이상의 세계와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이소영 예술감독이 정의하는 모차르트 작품의 특징이자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인 것이다.

내 생에 가장 황홀한 4일간의 향연

국내 초연작의 가장 큰 난관은 언제나, 공연의 완성도에 있다. 말 그대로 실력과 노력 두 가지 모두와의 싸움이 필요한 엄청난 도전인 것 이다. 그렇기에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캐스팅에 더욱 신중을 기했다. 특히, 21일과 23일은 세계 속에 빛나는 자랑스런 우리의 성악가 테너 김재형 (이도메네오)과, 고음악계 최고의 스타 소프라노 임선혜 (일리아) 가 함께 호흡하고 22일과 24일에는 올해 초 메트로폴리탄 콩쿠르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떠오르는 스타 테너 이성은(이도메네오)과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나비부인>을 통해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미모의 소프라노 이상은(일리아) 이 서로 다른 음색과 연기로 경합을 벌인다. 광란의 아리아 'D'Oreste, d'Aiace' 로 유명한 엘레트라역에는 독일이 사랑하는 모차르트 전문 소프라노 헬렌권이, 중성적 매력이 가미된 특유의 음색으로 관중을 사로 잡을 이다만테역은 <노르마>의 히로인 양송미가 ‘바지역할’ (trouser-role: 작곡 때부터 남성의 고음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진 역할을 여성가수가 대신 하는 것)을 맡아 열연한다. 최고의 음악과 캐스팅이 어우러져 황홀한4일간의 향연이 펼쳐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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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김소민

    초반부는 좀 심심하다가 후반의 카타르시스로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