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담의 꼽추

장르
뮤지컬 - 라이선스
일시
2004.12.23 ~ 2005.01.23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시간
0분
관람등급
만 6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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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시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그 속에 자리한 탄탄한 주제의식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에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안소니퀸 영화와는 다르게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꼽추 콰지모도는 이제 갓 20살이 된 수줍은 청년으로, 10대의 아름답고 당돌한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첫사랑에 빠져든다. 여기에 늠름하고 자신감있는 장교 푀버스의 사랑과 신의 자녀라는 숭고한 모습으로 자신의 탐욕을 감추고 있는 프롤로의 애증이 겹쳐지면서 이들은 에스메랄다를 둘러싸고 복잡한 사랑의 관계에 빠져든다. 콰지모도의 에스메랄다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 푀버스와 에스메랄다의 정열의 사랑은 이 작품에서 복잡한 삼각관계로 끝나지 않고 사랑에 의해 서로의 자아를 발견하게 해주고 중요한 인생의 방향을 찾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체구실을 한다. 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주고자하는 깊이있는 주제의식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자칫 무겁고 어둡게 바뀔 수 있는 작품의 구조를 서정성 가득하게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프롤로의 에스메랄다를 향한 애증으로 서서히 몰락해가는 과정을 통해, 성(聖)과 속(俗)이 혼재된 중세 말기, 교회에 대한 왕권의 지배욕과 교회의 혼란상, 신의 권위에 맹종하다가 인간적 자각을 경험하며 서서히 싹트는 시민의식 등 당시의 시대상황과 작품의 주제의식을 은근하게 드러내고 있다.

중세 프랑스 파리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무대 구현
이번 한국공연의 무대는 독일의 오리지날 무대와는 전혀 다른 창조적 무대가 형상화 될 것이다. 그 구조의 효율성 없이 너무도 거대하여 타 공연지로 옮겨갈 수 도 없었던 대형무대를 지양하고 중세 프랑스를 대표할만한 상징적 의미들을 모아 창조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아름답고 서정적인 무대와 시대 감각을 잘 표현하는 소품, 대도구들, 그리고 시대를 고증한 의상들은 오리지날의 거대하고 실제적인 프랑스 파리의 재현보다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감각적 무대를 보여 줄 것이다. 또한 조명과 무대동선으로 작품에 내포되어 있는 대립되는 것들( 선과 악, 미와 추, 밝음과 어두움 등) 을 극명하게 강조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마술기법을 이용 무대에서 구현되는 비밀동선, 플라잉을 활용한 박진감 넘치는 무대
특히 한국무대의 독특한 점은 무대 디자인 시 마술적인 장치를 함께 만들어, 극중 마술사이며 집시의 대왕인 클로팽이 작품을 설명하는 액자식 구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극대화 한다는 것. 이 아이디어는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극본에 담긴 지문을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작품이 소설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관객들은 소설에서 그리고 영화에서 우리가 보아왔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무대위에서 보고자 한다는 것, 그리고 공간적 제약이 많은 무대에서 영화의 특수효과와 같은 장면의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으로 마술이 가장 적격이다 하는 생각에서 추진되었다. 무대의 디자인 작업에서부터 마술의 트릭을 함께 가미해서 디자인한다면, 마술과 작품은 서로 동떨어지지 않고 마술이 공연의 일부분으로 흡수됨으로써 무대 효과를 극대화 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속으로 더욱 실감나게 빠져들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마술은 어린 콰지모도가 성인으로 변하고 에스메랄다가 병사들의 추격을 피해 눈 깜짝 할 사이 이동하는 장면 등 총 5-6개 장면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화형대에 놓인 에스메랄다를 구출하기 위해 스펙터클하게 움직이는 콰지모도를 위해 뮤지컬 <아이다>공연팀에 포함되었던 세계적인 플라잉 업체 포이사의 플라잉장치가 도입된다. 플라잉은 작품의 클라이막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어필하고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 할 것이다.

17인조 대형 오케스트라가 들려줄 웅장하고 힘찬 음악
오리지날과 거의 변하지 않는것은 아름답고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오케스트라. 음악적으로 거의 완벽하며 그 어떤 편곡으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결론으로 음악은 최대한 원작의 완성도를 관객들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제공하기로 하였다. 때문에 17인조 대형 오케스트라가 때로는 엄숙한 미사곡의 연주로 숭고함을, 때로는 프랑스와 집시를 상징하는 자유로움을, 때로는 주인공들의 주옥같은 사랑의 테마를 호소력있는 감동적인 음악으로 선사하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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