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0.12.16 ~ 2011.01.02
장소
대학로 게릴라 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6.5

예매자평

평점 7

전문가평

평점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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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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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존재의 소멸, 누가 누구를 지우고 있는가
우리 주위의 누군가는 계속해서 사라진다. 물리적인 죽음 혹은 범죄를 통한 사라짐뿐만이 아니라, 형이상학적인 사라짐, 우리의 일상 가까운 곳에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을 내 마음으로부터 지우는 행위들을 통해서, 우리 주위의 누군가는 계속해서 사라진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을 지워가면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이 우리에게도 어떤 의미였는지, 그들의 존재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사실은 그들의 실종을 원했던 것이 아닌지를 묻게 된다. 그들의 존재가 의심스러워지는 순간, 우리 스스로의 존재 자체도 누군가로부터 의심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를,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관객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무대 양식
주변의 인물들이 사라지고 다시 돌아오고, 그들의 존재를 의심하게 되는 등의 서사 구조를 위해 무대의 움직임은 최대한 간결하고 단순한 방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인물들의 반복되는 실종과 돌아오는 과정은 '문'이라는 오브제를 이용하여 문 너머의 존재들과 문 앞에 있는 존재들을 등장인물뿐만이 아니라 관객 역시도 그들을 지우고 기억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무대 위의 움직임은 강한 흡인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연출가 서재형과 극단 물리의 8년만의 만남
최근 <뮤지컬 왕세자 실종 사건> 등 새로운 무대 양식의 발견을 꾸준하게 만들어내고 있는 연출가 서재형이 극단 물리와 다시 손을 잡았다. 극단 물리에서 잔뼈가 굶은 연출가 서재형은 극단 죽도록 달린다라는 극단을 창단하여 차별화된 연극양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있는 연출가이다.
8년 만에 다시 극단 물리의 작업으로 진중하면서도 세련된 연출력이 서재형과 극단 물리의 공연이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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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6
    김일송플레이빌 편집장

    뭔가 있긴 있.었.다. 그런데 모르겠다. 멀더, 스컬리, 당신들은 찾았나요?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가정의 해체를 ‘너무’ 무겁고 직접적으로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