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 장르
- 무용 - 발레
- 일시
- 2011.03.25 ~ 2011.03.28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관람시간
- 135분
전문가평
평점 7.5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7.5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결혼 해프닝을 둘러싼 스페인풍의 유쾌한 희극 발레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7주년의 해를 여는 시즌 오프닝작. 3월 25일 ~ 3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 <돈키호테>로 희망찬 2011년의 시작을 알린다. 260년 넘게 정통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결혼 해프닝이 주스토리.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가 발레에서는 두 주인공의 결혼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나온다.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함을 더할 뿐 만 아니라 스페인 풍의 춤들이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관객을 열광시키는 매력이 가득하다.
고전 발레 가운데 가장 유쾌한 발레로 손꼽히는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의 원작소설로 1869년에 볼쇼이극장에서 세계 초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997년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개정안무로 국내 초연하고, 2000년 영국의 저명한 무용 평론가 ‘데브라 크레인’은 “무대 전체가 파스텔 톤으로 은은히 빛나는 하나의 작은 보석!(The Times 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08년 세계 3대 발레단인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 내한 공연시 국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던 발레이다.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는 ABT 버전과는 다르지만, 스페인 광장을 재현한 떠들썩한 무대와 각종 춤의 화려함, 두 주역 무용수가 선사하는 괄목할 만한 기교에 있어서는 현실적인 시름을 잊게 할 만한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발레애호가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면들이 가득.
<돈키호테> 명장면 베스트
돈키호테를 대표하는 최고의 춤은 바로 <돈키호테> 3막의 그랑 파드되. 주인공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이 결혼식 장면에서 선보이는 이 춤은 아다지오와 남녀 솔로 바리에이션과 코다로 구성된 2인무이다. 남녀 주역 모두에게 고난이도의 현란한 기교를 요하는 이 춤은 32번의 푸에테(회전동작)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프 동작이 특히 인상적이다. 그 때문에 발레애호가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명장면으로, 전세계적으로 발레 갈라공연에서 빠지지않는 레퍼토리이다. 몽상가 돈키호테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를 만나는 환상적 장면에서는 앙증맞은 사랑의 메신저 큐피트와 요정의 여왕이 아름답고 우아한 춤의 선율을 보여준다. 남성미 넘치는 정열적인 투우사의 춤과 이국적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 댄스 플라멩코와 집시의 춤은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가 자랑하는 최고의 장면.
현란한 테크닉과 경쾌한 밍쿠스의 음악으로 버무린
최고의 재미가 있는 정통 클래식 발레 <돈키호테>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질뿐 아니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는 흥미진진할 뿐 만 아니라 화려하고 스페인 풍의 다양한 볼거리들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3막 결혼식 장면에서 키트리와 바질의 화려한 그랑 파드두는 고난도의 절묘한 테크닉과 환상적인 춤으로 그 자체만으로도 수많은 발레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누레예프, 바실리예프, 바리시니코프 등 러시아의 남자 발레스타들은 다 이 작품의 <바질> 역으로 탁월한 기교를 보여주며 관객들을 열광시켜 왔다.
전막 고전발레에는 주로 비극들이 주류를 이루고 웃음을 일으키는 희극은 드물다. <돈키호테>는 비극 고전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와는 전혀 상반된, 유쾌하고 경쾌함이 두드러지는 희극발레의 전형을 나타내는 작품이다. 가볍고 경쾌한 루드비히 밍쿠스의 장점이 잘 나타나 있는 음악은 스페인 풍의 화려한 춤과 더불어 희극발레의 백미를 보여줌으로써, 발레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그 재미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고전 희극발레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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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2)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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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압도적 기량과 존재감 있는 스타의 부재는 UBC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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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김소민
가장 발랄하고 유쾌하고 화려한 작품. 발레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