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를 찾아서

장르
뮤지컬 - 창작
일시
2011.09.24 ~ 2011.11.06
장소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관람시간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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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바람 잘 날 없는 다섯 식구 이야기
부모와 자식, 형제 또는 부부 등 가족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 왔다. 가족 간의 사랑이나 갈등은 익숙하고 일상적인 것이어서 다른 무엇보다도 쉽게 공감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연관계라는 조건하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폭은 그만큼 협소 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 ''가족'' 이야기의 폐쇄성 앞에 ‘식구(食口),’ 이름으로 질문을 던져본다.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핏줄이 아닌 동반을 찾아가는 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그려내고 있다.

울렸다 웃겼다, 다섯 식구가 주는 깨알 같은 재미
사연 많고 핑계도 많은 두 할머니와 세 동물들의 일상은 후라이판 위의 콩처럼 어디로 튈지 모를 좌충우돌의 연속이다. 도살장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온 개 ‘몽’과 부잣집에서 호식하며 살다 하루아침에 버림받은 고양이 ‘냥’, 그리고 날이 갈수록 출산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암탉 ‘꼬’의 현실적인 고민들과 너무나 다른 두 할머니의 다툼과 화해가 하루하루 엮이면서, 그들은 한 양푼에 버무려지는 비빔밥같은 식구가 되어간다.
아이돌 안 부러운 할매둘의 귀요미와 동물연기는 기본, 치킨 배달원부터 경찰, 사진사, 방송국 PD까지 변신을 거듭하는 세 배우의 트랜스포머식 연기도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그래서 더 감동적인 이야기
‘식구를 찾아서’는 점점 화려해지는 공연 시장에서 스펙타클한 세트나 효과로 눈을 즐겁게 하기보다는 시골 할머니의 밥상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뮤지컬이다. 스릴 넘치는 반전이나 달콤한 로맨스는 없지만, 주변에서 쉽게 보고 겪을 수 있을법한 소박하지만 톡톡 튀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하게 또는 찌릿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저릿하게 관객의 가슴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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