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하는마음 - 숲의 심연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1.09.30 ~ 2011.10.16
장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관람시간
10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0

예매자평

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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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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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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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2011 과학창의재단 융합문화지원사업 선정작 <과학하는마음-숲의 심연 편>

기획의도
과학 연극의 권위자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숲의 심연 편>.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은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다. 이번 <숲의심연 편>은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화한 과학연극이다. 또한, 그간의 <과학하는마음>과는 달리 일본이 아닌 한국인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친근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과학에 대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자본의 논리와 불평등의 문제, 민족 및 인종의 문제 등 그전의 <과학하는마음>을 넘어서는 새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과학 연극
<과학하는마음>의 미덕이라고 한다면 바로 ‘재미’일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라타 오리자 식의 `조용한 연극`, 혹은 `일상적 리얼리즘`을 한국인들의 기질과 그 일상에 적용시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그리고 히라타 오리자 작가 특유의 잦은 침묵, 동시다발대화 등 <과학하는마음>은 연극적인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또한, 전문지식을 남용하는 어려운 공연이 아닌, 과학자들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과학과 삶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전함으로써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한다. <과학하는마음>은 과학 전공자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
요즘 과학과 인문학, 과학과 예술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순수과학이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때,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주목해야 할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숲의심연 편>은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로 파견되어 헌신하는 과학자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첨단과학의 정보를 재미있고 편하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과학의 대중화와 연극 소재의 다양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기존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가 과학도들의 일상을 통해 과학에 접근하고 사유하는 공연이었다면 <과학하는마음-숲의심연 편>은 현대 과학이 제기하는 인간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보다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품이다. 과학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또 유인원과 인간의 대비를 통해 인간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진다. 또한, 다국적 연구원들의 일상을 통해, 인종과 문화, 국가와 국가 간의 불평등 역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더불어 자본주의와 환경 파괴 등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고민해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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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9
    권재현

    반복과 응축이 심화를 낳으면서 ‘과학’ 보다 ‘마음’이 빛나는 무대를 빚어내다.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성기웅의 각색으로 더욱 현실적이 된 히라타 오리자의 희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