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 섀도우
- 장르
- 뮤지컬 - 창작
- 일시
- 2007.07.08 ~ 2007.08.26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관람시간
- 15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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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뮤지컬<댄싱 섀도우>는 한국리얼리즘 연극의 최고봉 故 차범석 선생의 <산불>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도르프만과 울프슨은 차범석의 원작 <산불>이 가지고 있는 주제의식과 기본 플롯은 그대로 남겨둔 채 작품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 한정성과 지역색을 탈피하고, “Modern Fairytale(현대적인 우화)”의 모티브를 핵심으로 시공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성을 추구, 한국의 이야기가 세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가장 큰 변화는 원작 <산불>의 주요 소재 “산”의 의미를 거주하는 곳 이상의 의미로 증폭시킨 것. <댄싱 섀도우>에서의 산은 마을 사람들의 영혼의 안식처이자 근본이며 정신적인 지주로 보존해야할 절대 가치이다. 때문에 전쟁으로 인한 산불은 인간성과 절대 가치의 파괴로 전쟁의 흉폭함과 의미없음을 강조한다.
두번째로, 산불의 극중 인물들의 관계를 재정리하여 양씨와 점례, 최씨와 사월 이 두 집안의 대결구도였던 산불의 원작을 숲을 수호하려는 나쉬탈라와, 도시를 동경, 숲에 대한 숭배를 잊어버린 신다와 어머니 마마아스터의 대립과 갈등으로 만들어 갈등의 밀도를 높였다. 또한 점례, 사월의 남자이자 인텔리인 규복은 목수 솔로몬으로 설정하여, 숲을 파괴하는 사람으로서 나쉬탈라와의 비극적 사랑을 증폭시키고, 또 극의 초반부터 등장시켜 나쉬탈라, 신다와의 러브스토리의 깊이를 부각시켰다.
그리고, 국군과 북한군의 이념적 대립을 태양군대와 달군대로 설정, 우화적이고 동화적인 설정으로 뮤지컬의 재미를 가미시켰다. 또한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 두 군대는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일반인들에겐 아무 의미 없음을 강조하고, 꼭두각시로서의 군대를 부각, 전쟁의 허무함을 강조한 것이 극본의 가장 큰 변화들.
도르프만의 변화된 극본은 에릭 울프슨의 듣기 편하고 감각적인 멜로디를 강조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한다. 에릭 울프슨은 귀에 듣기 편한 음악이 가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번 들으면 누구나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음악이 이 작품의 첫번째 특징이며 오케스트라보다는 사람의 목소리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에릭 울프슨은 실제로 인물들의 사랑, 갈등, 질투, 좌절의 섬세한 감정의 변화는 잔잔하고 애절한 멜로디로, 마마아스터의 카리스마를 이야기하고 여자들의 외로움을 호소하는 노래는 코믹하고 경쾌한 선율로, 영혼이 살아 숨쉬는 숲의 합창은 오케스트레이션과 거대한 코러스의 화음이 빛나는 클래식한 선율로 다양한 음악세계를 일구었다.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훌륭한 모든 작품들은 문학성을 바탕으로 한 갈등과 대립구조가 잘 구축되어 있다. 코믹하거나 진지함 속에서도 항상 느낄수 있는 탄탄한 대립양상은 뮤지컬 <댄싱 섀도우>에서도 볼 수 있다.
<댄싱 섀도우>는 이념의 갈등, 사랑의 갈등, 삼각관계, 죽음과 배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 등 스토리중심의 재미와 감동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웅장하고 수준높은 음악의 선율은 이 작품의 스케일을 두툼하게 감쌀 수 있는 역할을 할 것 이다.
MUSIC 웨스트엔드마저 감동시킨 최고의 음악
‘알란파슨스 프로젝트’로 80년대 전세계를 풍미하고 ‘Time’ ’Eye in the Sky’ 등 주옥 같은 노래를 만든 천재 작곡가 에릭 울프슨이 선사하는 <댄싱 섀도우>의 음악. 우화적이고 동화적인 설정으로 뮤지컬적 재미를 가미한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더하여, 작품의 스케일을 두툼하게 감싸는 웅장하고 수준높은 음악, 그러나 한번 들으면 누구나 마음속에 감동으로 남을 아름다운 음악이 <댄싱섀도우> 에는 있습니다.
STAGE 한국뮤지컬의 신기원을 창조할 장대한 무대메커니즘
인간의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완성되는 거대한 영혼의 숲과 그 숲을 활활 태울 실감나는 산불이 표현될 스펙터클한 무대와 특수효과, 아크로배틱과 서커스, 놀라운 현대적 비쥬얼 테크닉이 가득한 무대와 조명, 지역과 기원을 초월한 판타지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비스러운 의상과 메이크업, 인간과 숲의 영적 교감을 표현할 에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가득 채울 섬세한 음향이 관객 여러분을 환상의 세계로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