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유알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3.04.18 ~ 2013.04.21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관람시간
80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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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알유알(R.U.R.)은 Rossum's Universal Robots이란 뜻으로 로썸은 사람 이름이고, 유니버셜은 회사를 뜻하여, 로봇은 그 회사의 제품이다. 로썸이라는 과학자가 공장에서 기계인간인 로봇을 만들어낸다.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로봇들은 스스로 반란을 일으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세계를 정복한다. 체코의 국민작가라 불리는 카렐 차펙이 1920년에 발표한 희곡 <알유알(R.U.R.)>에서 ‘로봇(Robot)’이란 용어가 처음 사용 되었다. 어원은 체코슬로바키아어 robota라는 단어로서 ‘강제적인 노동, 고되고 지루한 일, 노예상태’를 뜻한다. 카렐 차펙은 이 희곡 속에서 로봇을 모티브로 삼아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인간사회의 유토피아에 대해 이야기한다. 발견의 시대를 지나 생산의 시대를 거치면서 대량생산된 로봇들은 인간을 대신해 노동을 하고, 경제적으로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하지만 인간의 지배를 받는 로봇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인간의 하수인이 아닌, 인간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 결국, 로봇들은 반란을 일으켜 자신을 창조한 인류를 멸망시키기에 이른다. 1920년 발표된 희곡 <알유알(R.U.R.)>은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 큰 관심을 끌며 카렐 차펙을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하였다. 이 작품 이후로 많은 영화와 소설에서 인조인간을 등장시켰고, 로봇이라고 칭하였다. 하지만 100여년 전 쓰여져 센세이션을 몰고 왔던 <알유알(R.U.R.)>의 로봇은 더 이상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버렸다. 극단거미(연출 김제민)가 공동창작과정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연극 <알유알(R.U.R.)>은 원작 대본을 동시대적인 관점에서 재구성하였다. 지난 1월 ‘요람을 흔들다III’에서 강조하였던 ‘인간이 인간을 위해 하는 일, 진정 인간을 위한 일인가?’ 라는 경고의 메시지에서 더 나아가 ‘유토피아를 꿈꾸는가?’라고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관객이 이 주제에 대해 고민하도록 끌고 간다. 배우들은 화자로 또는 극중 인물로 또는 연기하며 때론 로봇이 되기도 한다. 영상매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온 김제민 연출은 미디어 드로잉, 프로젝션 맵핑기법 등을 통해서 매체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본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연극협회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관하는 ‘2012 아르코공연예술인큐베이션 연출가 부문’ 사업에서 당선되어 2013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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