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대한 명상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3.11.22 ~ 2013.11.24
- 장소
- 씨어터 송
- 관람시간
- 6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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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살아있다는 것은 고통을 느낄 수 있다는 것.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 고통은 소리가 되고, 소리가 말이 되고, 그 말이 다시 고통을 불러온다.
고통. 살갗이 패여 나가는 아픔.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 가슴이 찢어지는 통증. 고통은 몸에 상주하고 몸으로 발현된다.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모든 고통은 결국 몸의 부분으로 드러나고, 그 몸의 부분이란 살, 뼈, 핏줄, 근육, 내장, 피부아래 작은 공간들이다.
두 개의 짧은 이야기로 고통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를 위해, 몸을 미시적으로 사용한다. 현미경으로 몸을 들여다보면 보이는 지체 하나하나를 가느다란 붓처럼 사용하여 표현한다. 손가락들의 미세한 표현, 눈동자들의 움직임, 입술의 떨림, 얼굴의 주름들, 어깨의 자잘한 근육들, 발가락의 각도, 어깨뼈의 윤곽들이 말을 하게 한다. 그 지체들이 고통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삶의 진실이 드러난다. 그리하여, 삶의 깊은 부분까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