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나타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4.08.22 ~ 2014.09.06
- 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8전문가평
평점 7.0예매자평
평점 8출연진
작품설명
20세기 최고의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걸작 “가을소나타” 5년만에 돌아오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형이상학적 주제와 인간 내면의 탐색이라는 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20세기의 손꼽히는 거장 잉마르 베르히만의 영화 <가을소나타>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성취욕과 자기애가 강한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샬롯과 그런 어머니의 그늘 밑에서 애정 결핍 증세를 보이며, 더 나아가 감정의 폭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딸 에바의 7년만의 재회 이후 드러나는 갈등을 팽팽한 ‘심리대결’과 촌철살인의 ‘말’을 통해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소통을 단절한 세 모녀가 서로에게 남긴 처절한 상처를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진정한 소통의 어려움과 동시에 중요성을 전달한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임영웅의 연출 60주년 기념 작품
연극 <가을소나타>는 올해로 연출 데뷔 60주년을 맞는 연출가 임영웅의 연극 인생을 기념 하는 작품이다.
<고도를 기다리며>,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양질의 작품들로 사실주의 연극의 거장이라 불리며 순수 연극을 추구하던 그의 우직한 행보는, 올해로 60주년이 되는 연출 인생에 손숙, 한명구, 서은경 등 임영웅 사단이 뭉쳐 본 작품을 공연함에 이르렀다.
어려운 인생살이일 지라도 살아볼 만하다는 것을 연극을 통해 전달하고 싶다는 연출가 임영웅. 2014 연극 <가을소나타> 역시 그의 연극 인생론이 투영되어, 심리적 고립감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화해라는 희망을 보여줌으로써 삶의 위로를 건넬 것이다.
손숙 VS 서은경의 숨막히는 연기 호흡 그리고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샬롯
“난 엄마라는 내 모습이 어색하고 불안했어.”
“난 네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았어.”
에바
“엄마에게 나라는 존재는 잠깐 가지고 노는 인형이었어요.”
“내게 있는 예민하고 섬세한 것들을 멍들게 하고,
살아있는 것들은 숨통을 틀어막으려고 했어요.”
연극 <가을소나타>는 엄마 ‘샬롯’과 큰 딸 ‘에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빗나간 내면을 무대장치나 앙상블들의 도움 없이 오롯이 폐부를 찌르는 대사와 섬세한 연기로 작품을 풀어나간다. 2014 연극 <가을소나타>는 손숙과 서은경이 ‘샬롯’과 ‘에바’를 맡아 숨막히는 연기 호흡과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선보인다.
가녀린 몸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한국 대표 연극배우 손숙은 연극 <가을소나타>를 통해 기존과는 또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한다. 배우 손숙은 그 동안 보여준 전통적인 어머니 역에서 벗어나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샬롯’을 선보인다. 또한, 개성 있는 연기로 입체적인 인물을 많이 맡았던 배우 서은경은 잘 나가는 어머니에 짓눌려 감정의 장애를 겪는 피동적인 주체의 깊은 내면을 연기한다. 이들과 함께 연기파 배우 한명구가 에바의 남편 ‘빅토르’로 출연, 작품을 더욱 탄탄하게 받쳐준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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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장지영국민일보 기자
모녀의 애증이 날카롭게 전달되지 못한다. 번역체의 말투를 좀 고치면 감정이입이 더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