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그네스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08.12.06 ~ 2009.01.10
장소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관람시간
110분
관람등급
만 11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7.5

예매자평

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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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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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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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83년, 실험극장 초연 당시 최장기 공연과 최다 관객 동원의 신화를 남긴 연극 <신의 아그네스>. 당시 아그네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윤석화가 ‘닥터 리빙스턴’으로 돌아왔다. 초연 당시부터 ‘아그네스’ 역 보다 ‘닥터 리빙스턴’ 역할을 꿈꾸었던 윤석화의 오랜 바람이 25년 만에 이루어지게 된 것. 작품에 대한 이해와 애정에 있어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윤석화의 닥터 리빙스턴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12월 6일부터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무대에 오른다.
<신의 아그네스>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는 원작의 특성상 연출가의 해석과 표현에 따라 매번 다른 색깔의 무대를 선보여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고스트 맘마> <하루> <싸움>과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탁월한 작품분석과 심리묘사를 선보인 바 있는 영화감독 한지승이 처음으로 연극 연출을 맡아 연극계와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폭발적인 인기 속에 롱런하고, 1985년에는 작가 존 필미어가 각색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가 호평을 받으면서 <신의 아그네스>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갓 낳은 아기를 목 졸라 죽인 수녀’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믿음을 둘러싼 진지한 질문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인해 ‘현대인의 성서’ ‘여자들의 에쿠우스’라고도 불리는 작품. 주인공 아그네스와 그녀를 둘러싼 두 여인의 변화를 통해 <신의 아그네스>는 이 시대의 기적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기적이란 신과의 관계가 관계가 아닌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암시한다.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냉철하고 이지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는 ‘닥터 리빙스턴’ 역을 연기할 윤석화는 2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습에 전념하면서 작품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연극 100주년을 맞은 2008년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공연에는 원장수녀역에 한복희(한상미), 아그네스역에 전미도와 박혜정이 함께 출연한다.
(아그네스(Agnes)의 사전적 의미는 그리스어에서 나온 순결(chaste), 신성함 (holy)이다. 동정과 순종의 성녀 아그네스는 예로부터 신의 어린양(Agnus Dei)와 동일시 되면서 ‘죄 없는 희생’ ‘아름다운 희생’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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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평점 8
    김소연

    원조보다 더 원조 같았던 전미도의 아그네스

  • 평점 7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윤석화가 아니라 전미도의 ‘신의 아그네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