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디토 페스티벌 - 앙상블 디토 시즌10

장르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일시
2016.06.28 ~ 2016.06.28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시간
100분 (인터미션:15분)
관람등급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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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클래식 혁명가들에게 바치는 헌사
앙상블 디토 시즌 10 - 혁명가들
Ensemble DITTO Season 10 < The Revolutionary >


앙상블 디토가 2016년 열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디토는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하드코어한 분야인 실내악으로 10년 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매진시켜 왔다. 지난 가을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와의 공연으로 국내, 해외 무대를 합쳐 100회 공연을 돌파한 디토는 올해 기념비적인 ‘10년’을 기념하며, 클래식 음악사의 혁명적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를 테마로 을 펼친다.

디토의 무모한 도전, 10년을 채우다
앙상블 디토의 지난 9년은 클래식 음악의 중심보다는 경계를 두드려온 시간이었다. 보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독주회도 아니고, 거대한 사운드가 매력인 오케스트라도 아닌 실내악으로 저변을 넓힌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타인의 소리를 들어야 연주가 가능한 ‘실내악’은 공감이라는 모토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였고, 용재 오닐과 그 동료들이 힘을 합친 디토는 9년 간 보기 좋은 성공을 거둬왔다. 그리고 오는 6월, 그 열 번째 시도가 펼쳐진다.

혁명적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를 따라, <더 레볼루셔너리>
2016년 10번째 시즌은 한계를넘은 자 베토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보다 멋진 혁명을 꿈꾸는 자를 주제로 삼았다. 2부 피날레인 베토벤의 걸작 대공 트리오로 가기 위해서, 1부는 16세기부터 20세기를 잇는 아르보 패르트, 카를로 제수알도, 에오슈 야나체크를 선곡했다.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가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은 세 음반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곡이다. 패르트의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여러 영화 속에도 삽입되었다. 한 음 한 음 울려퍼질 때의 감동은 패르트 음악의 큰 매력이다. 제수알도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마드리갈 작곡가로, 대담한 화성법으로 유명하다. 월내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의 5성부 곡인 모로 라소는 용재 오닐의 제안으로 이번 공연에서 현악 오중주로 연주한다.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표현주의의 정수’라고 일컬은 야나체크의 현악 사중주는 말 그대로 격렬한 감성을 드러내는 걸작이다.

귀가 안 들리는 상태에서 각 악기의 특성을 조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낸 슈퍼 휴먼, 베토벤의 대공 트리오는 베토벤이 공식적으로 피아니스트 활동을 그만둔 마지막 곡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예술성으로 현대에도 가장 사랑 받는 실내악 곡인 대공 트리오는 디토 시즌 10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뜨거운 안녕 ? 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
무엇보다, 시즌 10은 디토의 한 시기를 마감하며 이른바 앙상블 디토 2기를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 시즌 2부터 디토의 멤버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와 시즌 3부터 함께한 첼리스트 마이클 니콜라스가 새로운 프로젝트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며 뜨거운 안녕을 고한다. 지난 10여년 간 앙상블 디토를 중심으로 파생된 아티스트와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오랜 시간 이들을 아껴온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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