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줄 공연 5편
- 2019.08.13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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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는 광복절이다. 올해로 제74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다. 올해는 특히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했고, 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반일 이슈가 격해져 그 어느 해보다 광복절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광복절 기념, 우리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기념 공연을 모아봤다.
뮤지컬 ‘영웅’ - 8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이 작품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을 그렸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하는 안중근의 애국지사로서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았다. 안중근과 독립군이 손가락을 잘라 결의를 다지는 단지 동맹 장면 등 가슴이 벅차 오르는 장면이 많다. 특히 작품의 대표 넘버 ‘누가 죄인인가’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인해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정성화와 양준모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을 그렸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동지들과 거사를 준비하는 안중근의 애국지사로서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담았다. 안중근과 독립군이 손가락을 잘라 결의를 다지는 단지 동맹 장면 등 가슴이 벅차 오르는 장면이 많다. 특히 작품의 대표 넘버 ‘누가 죄인인가’는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인해 체포된 후 일본 법원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를 논리정연하고 당당하게 밝히는 모습을 재현한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정성화와 양준모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극 ‘대한제국의 꿈’ - 8월 15~17일 정동 1928
이 작품은 일본과 서구열강의 침략이 거세어지는 19세기 후반,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부터 아관파천, 대한제국 수립, 을사늑약, 헤이그 특사에 이르는 과정을 고종황제, 의병, 밀사들을 중심으로 그려냈다. 공연 전후로 공연장 주변에 복원된 ‘고종의 길’과 을사늑약의 현장 ‘중명전’ 등을 방문하면 공연의 감흥이 더해진다. 특별히 광복절 공연에는 연극의 등장인물과 함께 대한제국의 유적들을 돌아보는 정동역사탐방이 진행된다.
이 작품은 일본과 서구열강의 침략이 거세어지는 19세기 후반,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부터 아관파천, 대한제국 수립, 을사늑약, 헤이그 특사에 이르는 과정을 고종황제, 의병, 밀사들을 중심으로 그려냈다. 공연 전후로 공연장 주변에 복원된 ‘고종의 길’과 을사늑약의 현장 ‘중명전’ 등을 방문하면 공연의 감흥이 더해진다. 특별히 광복절 공연에는 연극의 등장인물과 함께 대한제국의 유적들을 돌아보는 정동역사탐방이 진행된다.
연극 ‘1919: 세상을 바꾸기 위한 과정의 기록’ - 8월 17일까지 정동 세실극장
연극 ‘1919: 세상을 바꾸기 위한 과정의 기록’은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2회 항일여성독립운동 추모문화제의 주제 공연이다. 공연은 배우들의 신체를 활용해 퍼포먼스 형태로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그린다.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6.25 전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등 굵직한 사건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다.
연극 ‘1919: 세상을 바꾸기 위한 과정의 기록’은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2회 항일여성독립운동 추모문화제의 주제 공연이다. 공연은 배우들의 신체를 활용해 퍼포먼스 형태로 근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을 그린다.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6.25 전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세월호 참사 등 굵직한 사건들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다.
뮤지컬 ‘워치’ - 9월 10~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거사를 다룬 작품으로,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팩션뮤지컬이다. 윤봉길이 조국독립을 위해 큰뜻을 품고 상하이로 떠나는 모습부터 홍커우 공원에서 거사를 치루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무겁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조성윤, 정원영, 스테파니, 황민익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워치’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거사를 다룬 작품으로,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팩션뮤지컬이다. 윤봉길이 조국독립을 위해 큰뜻을 품고 상하이로 떠나는 모습부터 홍커우 공원에서 거사를 치루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충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무겁게만 느껴지는 역사를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조성윤, 정원영, 스테파니, 황민익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 9월 20~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영화 '봉오동 전투'는 봉오동 일대에서 펼쳐진 독립군의 무장항쟁을 다룬 영화로 최근 사회 이슈 등과 맞물러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봉오동 전투의 승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장 앞 독립군'을 준비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단체가 참여하는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의 승전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다.
'극장 앞 독립군'의 주인공인 홍범도 장군(1868~1943)은 19세기 말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항일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간 조국 해방을 위해 무장 독립투쟁을 펼친 전설적인 독립 운동가다. 9월에 개막하는 본공연에 앞서 오는 28일 저녁 7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역사콘서트 ‘극장 앞 독립군’이 전석 무료 오픈클래스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역사 강의를 진행하며, 서울시합창단이 공연의 일부를 시연할 예정이다. 역사콘서트 사전 신청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아트브릿지, 인터파크 티켓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영화 '봉오동 전투'는 봉오동 일대에서 펼쳐진 독립군의 무장항쟁을 다룬 영화로 최근 사회 이슈 등과 맞물러 최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봉오동 전투의 승리를 이끌었던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장 앞 독립군'을 준비 중이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단체가 참여하는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의 승전 10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다.
'극장 앞 독립군'의 주인공인 홍범도 장군(1868~1943)은 19세기 말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항일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 년간 조국 해방을 위해 무장 독립투쟁을 펼친 전설적인 독립 운동가다. 9월에 개막하는 본공연에 앞서 오는 28일 저녁 7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역사콘서트 ‘극장 앞 독립군’이 전석 무료 오픈클래스로 진행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역사 강의를 진행하며, 서울시합창단이 공연의 일부를 시연할 예정이다. 역사콘서트 사전 신청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아트브릿지, 인터파크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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