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맛 여행

장르
연극 - 연극
일시
2017.07.07 ~ 2017.07.09
장소
대학로 세우아트센터
관람시간
70분
관람등급
만 12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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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지리멸렬한 삶 속에서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건 결국 ‘사람’


<바닷물 맛 여행>은 경제적인 문제로 해체된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지리멸렬한 삶 속에서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건 결국 ‘사람’ 때문이라는 메시지이다.

가족이라는 가장 최소의 사회적 집단이 해체되면서 발생하는 개인적인 삶의 무게와 고독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증오하고 동정하는 자신을 발견하며 삶의 온기를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불러옴으로써 크게 소리 내지 않을 뿐, 저마다 다른 크기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대신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가족극이 넘쳐나는 시대, 또 가족극?

한 개인과 그의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은 사랑만큼이나 예술작품의 단골 소재이다. 우리는 나와 비슷한, 혹은 다른 여러 가족의 이야기를 접하며 공감, 연민 등 여러 감정을 간접 체험한다. <바닷물 맛 여행> 또한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기존의 가족 서사와 조금 다른 점은 엄마와 성인이 된 두 딸, 세 여성이 극을 이끌어나가는 주된 인물들이라는 점이다. 세 모녀가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넘어, 앞서 나이 들어가는 여자와 뒤따라 나이 들어가는 여자인 엄마와 두 딸의 관계를 통해 세월이 흐르며 앞서 산 사람들의 잘못된 선택들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는 성장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뿐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가족구성원 개개인을 ‘인간’으로써 이해하는 시각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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