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14.11.08 ~ 2014.12.14
-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관람시간
- 140분
- 관람등급
- 만 14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8.5예매자평
평점 9전문가평
평점 8.5예매자평
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About Play
Tribes :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연극<가족이란 이름의 부족_Tribes>은 청각장애인인 막내아들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고 정상인의 언어에 적응하며 살도록 키워온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이다.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은 한 다큐멘터리에서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가 청각장애인으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한 청각장애인 부부의 인터뷰를 접한다. 이 인터뷰를 통해 니나 레인은 ‘가족이란 그 구성원들이 믿는 것, 그들의 문화, 그들의 언어(그것이 수화일지라도)를 그대로 전수하고 공유하고 싶어하는 하나의 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족, 종족, 가족, 그리고 집단의 뜻을 가진 'Tribes(트라이브즈)‘는 그렇게 이 작품의 타이틀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원제목에 작가의 의도를 관객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_Tribes>으로 공연된다.
2014년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
214년 11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되는 이 매력적인 주제의 작품은 2010년 영국 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 2012년 호주 Melbourne Theatre Company와 미국 Barrow Street Theatre 등에서 공연되었으며, ‘우리에게 가치 있는 시각을 제시하는 예리하면서도 도발적인 작품’(Guardian), '우리가 침묵 속에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New York Times) 등의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뿐 아니라 현시대에 되짚어 볼만한 주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About Stage
‘다 보인다는 것’은 ‘다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트라이브즈’의 무대는 관객들이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면 서 동시에 볼 수 없게 구성된다. 또한 수화 장면에서 제공 되는 자막은 빠르고 불규칙하여 관객들을 오히려 혼란에 빠트린다. ‘다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관객들은 극이 진행 될 수록 자신들의 생각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공간의 구성, 자막 등 극 속의 여러 장치들은 ‘입 모양을 읽는 것만으로 대화를 하는 빌리’의 힘든 삶을 암시한다.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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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이언주문화칼럼니스트
말은 많으나 대화는 없는 소통 부재의 현실을 치밀하고 예민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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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장지영국민일보 기자
한국식 정서와는 다르지만 통찰력 있는 희곡이 묵직하게 다가온다